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기종(54ㆍ사진)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23일 첫 공판에서 "리퍼트 대사를 살해 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다만 폭행과 업무방해 등 혐의는 인정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김동아)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열린 김 씨의 첫 공판에서 김 씨 측 변호인은 “최근 한미연합군사훈련 상황에 대한 반감과 현장에서의 즉흥적 분노에 의한 일”이라면서 살인의 고의가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
광주고법 형사 6부(서경환 부장판사)는 21일 청해진해운·화물하역업체인 우련통운·한국해운조합 관계자 등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11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검찰은 "피해자와 유가족은 고통에 신음하면서 지금도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원하면서 재판을 중시하고 있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심에서 김 대표에 대해 징역 15년을, 나머지 10명에 대해 4~6년의 금고 또는 징역형을 구형한 ..
국민안전처는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한다고 21일 밝혔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 해양수산부(중앙사고수습본부)가 그간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열렸다.안전처는 중대본 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인양을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게 적절한지와 인양과정 위험성과 불확실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토한다. 또 세월호 인양 비용 및 예산확보 대책, ..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4대강에 지난해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가 번성한 데 이어 올여름엔 실지렁이와 깔따구의 대량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큰빗이끼벌레와 실지렁이가 물속에만 머무는 반면 깔따구는 성충이 되면 물 밖에서 활동해, 대량 발생하면 하천변 주민의 생활에 큰 불편을 줄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5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수량·수질·생태를 고려한 대하천 관리 대토론회' 소개 자료에서 "올해도 작년처럼 여름철 강우량이 적으면 대하천에 큰빗이..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회장인 이모(61ㆍ구속)씨의 회삿돈 65억원 횡령 사건(본보 17일자 1면)의 수사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의미한 부분이 있는지 (내용을) 확보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에 대한 수사가 성완종(64ㆍ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이 건넸다는 3,000만원 외에 별도 불법..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여야 대표는 각자 선거 지역을 다니며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을과 인천 서구강화을, 서울 관악을을 잇따라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하루종일 서울 관악을에 머무를 계획이다.전날부터 1박2일로 광주에 머물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금당초등학교에서 정승 후보와 함께 통학 지도를 하며 학부모 민심 공략에 나선 뒤 서창농협 조합원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이어 정 후..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추모 행진과 집회 등이 이어졌다. 준비한 노란리본을 행인들에게 나눠주는 이들도 있었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16일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과 안산 단원구는 물론이고 서울·인천·광주·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는 아침부터 슬픈 비가 내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았다.세월호 인양 및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갈등도 빚어져 합동 추모식이 취소되는 ..
단원고 고 이창현군의 어머니 최순화씨 1년간 '통곡의 기록'… 끔찍했던 '그날' 이후 생업을 접고 전국으로 서명운동 다니고 도보행진 하고 다시 아이 영정을 들고 거리로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어떻게 1년을 견뎠을까요. 단원고등학교 고 이창현(2학년5반)군의 어머니 최순화씨의 열두 달을 돌아봤습니다. 창현군 어머니의 일기와 매일의 기록,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에 수록된 인터뷰,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어머니에겐 늘 4월16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뜻에서 매월 16일을 중심으로 이야기했습니다. 4월..
정부가 세월호 참사 1주기까지도 진상조사 활동의 근거가 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결국 매듭 짓지 못하게 됐다. 지난 달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시행령안이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비판이 일자 차관회의 안건 상정 계획을 당초 9일에서 1주기 당일인 16일로 미뤘다가, 추가 검토를 이유로 또 한번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시행령을 차일피일 계속 미루거나 원치 않는 내용으로 통과시킬 경우) 자체적으로 인력을 뽑아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연합통신..
1년이 지났다. 잔인한 계절이라지만 특히 더 잔인했던 지난 4월이었다. 생떼같은 아이들을 시커먼 바다에 가둬둔 부모들이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며 이성을 상실해 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이곳에도 다시 꽃피는 봄이 왔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한 큰길을 돌아 들어간 팽목항은 그날의 흔적이 점차 옅어지고 있었다. 팽목항 방파제에 매달린 샛노란 리본들도 지난 1년간 비바람에 시달려 하얗게 색이 바랬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시신이 수습돼 육지로 들어와 가족들이 검안을 했던 곳에서 이제는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
"형아 언제 와?"[연합통신넷= 심종완, 임병용기자]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7반 고 이근형군의 남동생 하늘이(가명·5)는 요즘도 아빠, 엄마에게 이렇게 묻는다. "조금만 기다리면 올 거야." 아빠, 엄마는 1년째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근형이는 하늘이가 태어나자 '너무 좋다'며 동생의 기저귀를 갈고 목욕을 시켰다. 커가는 동생의 손을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엄마가 "하늘이는 근형이가 키웠다"고 말할 정도다. 학교에서 근형이의 별명은 '동생 바보'였다."..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정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 기사로 출국금지돼 검찰 수사를 받아온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서울지국장에 대해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은 가토 전 지국장 출국정지 필요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 법무부에 출국정지해제를 요청했고, 법무부가 이를 심사해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토 전 지국장은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또한 검찰은 가토 전 지국장의 노모가 병환 중으로 알려져 있고 8개월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어려움을 인도적 차원에서 배려했다고..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성완종 전 회장의 유품에서 발견된 메모는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사팀은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가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확인돼, 이에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13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수사팀은 "수사팀 전원은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이사건에 대해서 결연한 의지 가지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위해서 전력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무일 수사팀장은 "일체의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4.16가족협의회 등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세월호국민대책회의 등 4.16연대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설치한 분향소에 헌화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어느덧 1년, 보통의 사고였다면 잊을 만한 시간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생각하면 우리 모두 ‘감정의 부채’를 덜지 못했다. 슬픔과 분노는 여전하지만, 또 다른 한쪽은 피로감을 느낀다. 세월호 이후 한국 사회의 감정 지형도를 조명해봤다.[연합통신넷= 심종완, 임병용기자]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까지 사치로 느..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6)은 9일 "그런 일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70)도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김 전 실장은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2006년 10만달러를 전달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 주장이 거짓인가'라는 확인에도 재차 "그건 내가 알지 못하겠다...
검찰이 국내 의료정보 25억건을 통째로 외국에 팔아 넘긴 사실을 포착하고 IMS헬스 코리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환자들의 진료기록과 처방전 등 수십억건의 의료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다국적 의료정보업체 IMS헬스코리아 대표 허모씨에 대해 전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IMS헬스 코리아는 최근 5년 동안 약 25억건의 의료 정보를 의료용 소프트웨어제작업체 G사와 약학정보..
뺑소니나 무보험차량으로부터 사고를 당했을 때 교통사고 접수증만으로도 병원비를 보험 처리하거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경찰청은 오는 10일부터 뺑소니 또는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고에 한해 교통사고 피해자임을 증명하는 '교통사고 접수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은 사고 조사를 마무리하고서야 피해자에게 '교통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했다. 피해자는 이 서류를 근거로 병원비 등을 보험 처리하거나 정부로부터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동교동계도 본격적인 지원 수순밟기에 들어간 모양새이다.[연합통신= 심종완기자] 동교동계는 이희호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화요모임'이 있는 7일 재보선 지원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좌장인 권 고문은 이 자리에서 선거 지원 입장을 재확인 하면서 일부 반대 기류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원내대표도 전날 밤 문 대표와의 회동 후 권 고문, 박양수 전 의원 등과 만나 재보선 지원 원칙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동교동계내 조율이 마무리되는 7일 이후 구원등판에 ..
일제 강점기 이후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무공 이순신 관련 유물 중 하나의 소재가 최근 확인됐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난중일기 교감완역본을 펴낸 이순신 전문가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은 국립해양박물관에 소장된 ‘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를 분석한 결과 그간 분실 상태로 알려진 ‘장계(狀啓) 별책’이 바로 충민공계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장계 별책은 난중일기와 함께 국보 제76호로 지정된 임진장초(壬辰狀草)와 별개로 덕수이씨 충무공 종가에 전해지던 또 다른 장계 초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