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영(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도코하 대학 교수)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임금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6월2일 일본 각료회의(국무회의)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실현을 향한 비정규 고용의 처우개선이 포함된 ‘1억 총 활약 플랜’이 통과되었다. 아베 수상이 올해 1월 시정연설에서 처음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언급했고 보수정권이 이러한 정책을 제시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단발적인 언급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본 내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이슈화되고 정책화되고 있는..
이권능(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실장)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18%(수도권은 108%)로 주택 부족 문제는 상당 수준 개선된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본격화된 주택 공급이 수요에 비해 과다해짐으로써 향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 # 주택 공급 과잉의 증거들무엇보다도 2017∼2018년 2년 동안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7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단독주택과 다세대주책을 합치면 2년 동안 100만 가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량은 1990년대 이후 ..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 참가작 금천연극협회(회장 오세곤) 금천마을극단 파란의 손톤 와일더 작, 이신영 예술감독의 <금천구 시흥동 2016번지>를 관람했다.손톤 와일더(Thornton Niven Wilder, 1897년 4월 17일 ~ 1975년 12월 7일)는 1887년, 위스콘신 주 메디슨 시에서 출생해 초등교육을 받은 후, 1905년부터 92년까지 부친이 상해와 홍콩의 총영사로 있는 동안 그곳에서 중학교교육을 받고, 1910년부터 12년까지 버클리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후 1913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연극제 천승세 작, 박찬빈 연출의 <신궁(神弓)>을 관람했다.천승세(千勝世: 1933-) 선생은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고 소설가이며 극작가이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 기자, 문화방송 전속작가, 한국일보 기자를 지내고 제일문화흥업 상임작가, 독서신문사 근무, 문인협회 소설분과 이사, 그리고 평론가 천승준의 아우이다.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점례와 소》가 당선, 또한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물꼬》와 국립극장 현상문예에 희곡 ..
사진제공/국립극단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젊은 연출가전 김윤철 예술감독, 손톤 와일더 작, 박지혜 번역 구성 연출의 <가까스로 우리(The skin of Our teeth)>를 관람했다.손톤 와일더의 <가까스로 우리(The skin of Our teeth)>는 <위기일발>로 잘 알려져 있다.손톤 와일더(Thornton Wilder, 1897~1975)는 미국의 극작가다. 소설가로도 유명하고 극작가로서도 독특한 지위를 굳힌 인물이다. <우리 읍내(Our Town)>, <위기일발(T..
이상이(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제주대학교 교수)6월 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4년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하면서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그러나 이 법률안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의료계와 시민사회 및 야권의 반발로 보건복지상임위원..
사진/윤예인 마포연극협회 회장혜화동 동숭무대 소극장<화수회관 지하>에서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 참가작 마포연극협회(회장 윤예인) 극단 연극배우의 최송림 작, 박중신 연출, 한나 예술감독의 <늦둥이>를 관람했다.최송림 작가는 경향신문, 서울신문신 춘문예로 데뷔하고, 통일연극시리즈로 <도라산 아리랑><조통수(祖國統一喇叭手)><에케호모(ECCE HOMO- 이 사람을 보라)><버들피리>를 발표공연하고, 사회 고발 극으로 <열대야> <레디고 인생> <신..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 참가작 동작연극협회(회장 오민애) 비전문연극인극단 날아라백로의 오민애 작, 윤숙림 연출의 <그녀들의 수다>를 관람했다.작품을 쓴 오민애는 서울연극협회 동작지부장으로 영화 <세라진> <미드나이트 블루> <몰디브 환상특급> <불륜> <아름다운 집> 등에 출연하고, 연극 <아리랑> <이웃집 쌀통> <블랙 스완> <팬티 입은 소년> <듣는 희곡의 즐거움> <진흙> <..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극단 예맥과 ㈜프리드라이프 제작, 홍만유 구성, 오은희 극본, 최병로 연출, 임동진 홍만유 협력연출, 임동진의 모노드라마 <그리워 그리워>를 관람했다.㈜프리드라이프(회장 박현준)는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르네쌍스를 위해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어둡고 슬픈 장례문화가 아닌 아름다운 이별의 장례문화로 변모시키려 노력하는 기업이다. 오은희(1966~) 작가는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출신이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희곡부문에 당선하고, 1991 부산..
사진제공/국립극단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의 안톤 체호프 작, 오종우 역, 펠릭스 알렉사 연출의 <갈매기>를 관람했다.펠릭스 알렉사(Felix Alexa 1967~)는 국립 부카레스크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국립 부카레스크 대학의 연극영화과에서 연출부 교수로 재임중이다. 1992~1993년에는 피터부룩의 조연출로 일하면서 클라우드 드뷔시의 <펠라스의 표현>이라는 작품을, 파리에서 유진오닐의 <의자들>이란 작품을, 세계적인 국립대학(서울, 베이징, 시드니, 상해, 뉴델리, 싱가포..
중국 고대의 주나라의 문왕은 자신이 왕위에 오르자 강태공에게 물었다.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며 백성을 편안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강태공이 <오직 백성을 사랑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문왕은 <그러면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첫째 백성으로 하여금 저마다의 생업에 종사하여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결코 이를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둘째 백성의 생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며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셋째 백성 한 사람 한 ..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강동연극협회의 김수미 예술감독, 유수경 작, 박경순 연출의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관람했다.김수미는 서울예대 극작과 출신으로 1997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1999년 제1회 옥랑 희곡상 수상, 2000년 제19회 한국 희곡 신인 문학상, 2002년에는 한국연극협회선정 우수공연 ‘BEST 7’ 수상, 2004년 경기도 연극제 동상 수상, 2005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 선정, 2005년 日本劇作家大會 심사위원상 수상, 2005년 제8회..
게릴라극장에서 극단 76단 40주년 기념공연, 극단 죽죽의 김낙형 작 연출의 <붉은매미>를 관람했다.김낙형은 76극단에서 시작해, 혜화동 1번지 3기동인, 극단 竹竹의 창단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나부들> <훼미리 바게뜨> <그 여인숙> <화가들> <나의 교실> <별이 쏟아지다> <능동적 팽창> <허브의 여인들> <바람아래 빠빠빠> <적의 화장법> <지상의 모든 밤들> <맥베드> <민..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2016년 서울 시민연극제 참가작 노원시민연극공동체 일탈의 셰익스피어 작, 김도형 총연출, 정대영 시민연출의 <한여름 밤의 꿈>을 관람했다.연극은 400년 전의 셰익스피어 생존시대와 공간을 현재의 노원구로 바꾸고, 등장인물인 노원구민이 수락산을 배경으로 연극을 펼치는 내용이다.노원구청장의 결혼축하 겸 연극대회에 참가하는 당 고개 상인 회에서 “마들과 당현”이라는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배역결정이 소개가 되고, 구청장 결혼식과 함께 노원구민인 부친이 자신이 정해준 배필과 딸을 결혼..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서초연극협회 비전문연극인 극단 솟대의 김란이 작 김대현 연출의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관람했다.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인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초연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웃집 쌀통>이라는 장막극으로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수도권 변두리 주택가 골목길, 모두가 출근하고 난 한적한 오전, 건넛집 밥숟가락 숫자까지 꿰고 있는 네 명의 아줌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누군가 집 앞에 버린, 쌀통 때문이다. 누가 쌀통을 여기다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원로연극제 김정옥 작 연출의 배해선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 억척어멈>을 관람했다.김정옥(1932~) 선생은 전남 광주 출생으로 광주서중과 서울대학교 문리대, 파리 영화대학, 소르본느 대학 영화학연구소에서 영화와 불란서문학 공부하고, 1959년에 창설된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리시스트라테’ 연출을 시작으로 1963년 민중극장 창단동인, 1964년 민중극장 대표, 1966년 극단 자유창단, 1979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1982년..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창작집단 빛과돌의 임빛나 기획, 진용석 작 연출의 <레알 솔루트>를 관람했다.임빛나와 진용석은 부부다. 임빛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에 재학중이고 진용석은 극작과 전문사 출신이다. 부부가 만든 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는 임빛나 작 진용석 연출의 환경문제를 다룬 연극으로 임빛나의 제12회 대산문학상을 수상작이다. <레알 솔루트>는 금년 초 한예종에서 초연되기도 했다.내용은 30세에 이른 고교동창 3인이 고급양주를 판매하는 동창상점에서 벌이는 개그코미디형 희극으로 요즘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극단 여행자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양정웅 각색 연출의 한여름 밤의 꿈을 관람했다.양정웅(1968~)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출신으로 극단 여행자의 대표이자 상임연출가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월간 문학 신인작가상, 히서 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스텝상,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한국연극협회 우수공연 베스트 7,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우수작품상,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상, 인기상,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
혜화동 화수회관 지하에 새로 개관된 동숭소극장에서 강북연극협회 비전문연극인 극단 별주부의 김정숙 작, 현대철 연출의 <봉숭아꽃>을 관람했다.김정숙은 <틀> <천국에서의 하루> <오래된 이야기>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또랑> <봉숭아 꽃> <우리 집 변소간 옆 감나무 아래는> <반달> <구름 사다리> <천국 안내소> <959-7번지> <연어 하늘을 날다> <지금 이별할 때> &l..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2016 서울시민연극제 서대문연극협회 극단 피앙세의 박경희 작, 이해옥 연출, 유준기 예술감독, <5학년 5반 맹춘자>를 관람했다.박경희 작가는 방송예술교육진흥원에서 방송대본과 시나리오 창작을 가르치는 교수다. 방송드라마 <기다리는 빛> <나의 부모님> <이것이 인생이다>외의 다수 작품을 집필했고, 영화로는 <2000 여고졸업반> <시집가는 날> <그날> <여보, 미안해> 외의 많은 시나리오를 썼다. 희곡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