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준비중인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에서 소개"朴대통령에게 '배신'이란 남들이 느끼는 것보다 깊고 강해""박근혜 대통령은 '동물의 왕국'을 즐겨본다고 했다. 동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다"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새누리당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언급, 정치권에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둔생활 중이던 20여년 전에 '배신'에 대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6일 ..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6일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돌입했다. 표결 시작 직후 일부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고 상당수 의원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오후 4시쯤까지 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80명 가량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3시 56분쯤 정의화 국회의장은 "아직까지 투표에 참여한 의원이 77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하지만 당초 새누리당이 표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공감대를 이룬만큼 투표에 나선 여당 의원은 거의 없었다.이날 투표권을 행사한 여당 의원은 정두언..
한·일 양국의 합의로 일본의 메이지(明治) 산업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됐지만,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주장했다. 정부가 요구해온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이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등재 결정문이나 주석(foot note)에 직접 표현되지 않고 '주석의 레퍼런스'(참고)와 연계된 일본 측의 발언 형식으로 반영된 것과 맞물려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연합통신넷=이천호기자] 6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mi..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6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개포동 자택 앞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의총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안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견해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 거취 논란의 '촉발제'가 된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이날 본회의 표..
이완구·홍준표 불구속 기소나머지 6명은 불기소 결론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2일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로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8명 가운데 공소시효가 지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나머지 5명(허태열·홍문종·유정복·서병수·이병기)은 ‘..
지난 2월, '멀박'(멀어진 친박) 유승민 의원과 '신박'(새로운 친박) 이주영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때였습니다. 한 핵심 친박 의원이 "유승민이 당선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여의도(국회)로 가는 다리가 끊어졌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로 그를 인정할 리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5개월 지난 지금, 박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를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양복 단추를 채우고 옷매무새를 만졌다. 다소 빠른 ..
원박’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3일 “한 10여명만이 우리만이 진짜 친박이라는 배타심이 지금의 오그라든 친박을 만들었다”며 친박 핵심들의 배타성을 비판했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원조친박인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친박의 추억’이란 글에서 “박을 위한 친박이 아닌 오직 나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친박이 지금의 소수친박을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힘으로 사퇴시키겠다는 친박 핵심들에..
박근혜 대통령은 1974년부터 1993년까지 쓴 일기를 발췌해 1998년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삼아>라는 책을 냈다. 1979년 10월26일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흉탄에 보내고 그 한을 가슴 한편에 한 땀 한 땀 새겨놓은 기록들이다. 박정희 정권의 ‘공주’에서 ‘은둔자’로 보낸 폭풍 같은 20년의 시간과 생각들이 그 속에 담겨 있다.박 대통령은 열두 살 때 청와대에 들어가 18년간 ‘대통령의 영애(令愛)’로 살았다. 5년간 퍼스트레이디 역할까지 했..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 “2015년 6월 25일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침공한 날”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질의 응답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중심에 권력 다툼과 공천 싸움이 있다”면서 “형식적으로는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국회를 거부한 유신의 부활”이라고 말했다.강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막말, ..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시작된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이름이 거론된 여권 핵심 인사 8명 가운데 2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6명은 공소시효 혹은 불구속기소 처리 돼 눈길을 끈다. 특히 리스트 속 금품거래 의혹에는 친박(친박근혜)계 유력 인사들이 다수 연루돼 있었지만 검찰의 수사는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모양새로 귀결돼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지] 검찰이 2일 발표한 수사결과에서 리스트 속 정치인 8명 중 기소된 정치인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뿐이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 내 비..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김태호 최고위원) "마음대로 해."(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할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당을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데."(김 최고위원) "애××들도 아니고 그만해."(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김 최고위원)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2일 최고위원회의는 결국 고성과 ..
"노건평씨 측에 제공된 5억, 특사 대가로 추정되나 처벌 못해""청와대가 법무부에 성 전 회장 사면 요구"홍준표·이완구 불구속 기소…남은 6명은 모두 불기소"성완종 로비장부는 없었다" 결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특별사면을 부탁하고 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하지만 검찰은 금품거래 시점이 공소시효를 완성했다고 판단하고 건평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북한이 평양의 관문인 순안국제공항에 현대화된 제2신청사를 짓고 오늘(1일)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를 주재한 박봉주 내각 총리는 기념사에서 "평양의 관문이며 나라의 얼굴인 평양 국제비행장 항공역사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일떠선 것은 커다란 경사"라고 말했다.신청사는 이전 청사의 6배 크기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신청사는 깔끔한 현대식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유리로 외관을 산뜻하게 장식한 데다 탑승교를 통한 비행기 탑승도 가능해졌다. 면세점과 식료품 상점, 아동용품 판매점, 식당 등도 입점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공무원 사기진작책의 하나로 대규모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기로 하자 도민 정서에 맞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연합통신넷=이천호기자] 홍 지사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무원들의 사기가 많이 죽었다. 공무원의 사기가 죽으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다, 도내 2만 3000여 공직자들의 일체감을 높이고 최근 공무원 연금 개편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공무원들 사기를 북돋우려고 오는 가을에 시·군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골프대회, ..
정부와 새누리당은 1일 당정협의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가뭄,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약 15조 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야당과 협의를 거쳐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신속한 추경이 과거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편성되는 추경은 오는 20일 이전에 국회처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
[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해 우선 처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표결에 불참할 방침이어서 개정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25일 ‘찍어내기 발언’ 이후 거센 사퇴 압력에도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하지만 친박근혜(친박)계의 ‘국회법 개정안 폐기’ 카드로 지리멸렬한 난맥상을 정리하는 출구로 삼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62)와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67)을 소환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소환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선택한 방안이다.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9일 김 전 대표와 이 최고위원으로부터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언제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rdq..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소환에 불응하면서 검찰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검찰은 조만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결과발표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소환거부'라는 변수가 불거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29일 검찰에 따르면 해외 출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인제 의원은 지난 27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지만, 검찰 청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한길 의원은 당 차원에서 검찰 소환을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 상황이어서 자발적인 출석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은 상황이다.이 의원은 201..
[평택=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를 두고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취지를 떠나 표현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김 최고위원은 29일 평택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전사 장병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평해전 당시 우리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 수칙 때문에 방아쇠에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