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Herath Mudiyanselage Lakshi Saranga Abeyrathna저는 제주관광공사 섬관광정책포럼 사무국에 파견근무를 하고있는 Ms. Herath Mudiyanselage Lakshi Saranga Abeyrathna(아베라낫)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8일 제주관광공사에서의 파견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날 잔뜩 긴장한 채로 사무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변을 둘러보다가 동료 한 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분의 표정을 보니 제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굳이 제 얼굴을 안 봐도 알 수 ..
탄식 / 정재규첫눈은힘들게 쓸지 말거라그냥 내비 둬라바라보다 보면지가 알아서 녹는다저절로 안 되는 일이 많구나그것이 문제구나
글쓰기에 왕도는 없다 어느 분이 물어오셨습니다. ‘덕산님은 어떻게 매일 글을 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 오셨지요. 글쎄요? 제 생각에 글쓰기에는 왕도(王道)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잘 쓰지 못하는 글이지만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일기쓰기 실력으로 친구들의 연애편지 대필하는 정도의 실력이었지요. 그런 제가 원불교에 귀의하고 나서 우리 <여의도교당의 회보>의 편집장을 ..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익히는 다문화청소년들이 있다.[다문화청소년 대안학교 참사랑평화학교,황인춘교장]지난 10월 22일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3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다문화청소년의 대안학교인 참사랑평화학교 2학년 학생들이 도전이 있었다. 이날 시험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따뜻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10시까지 서울상계고등학교에 입실하여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거쳐 10시 20분부터 60분 동안 시험을 치렀다. 한국사는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의 필수과목이기도 하면서 수능에서도 한국사응시는 필수이다. 그 활..
돌 던지는 어떤 문인에게이땅의 문인들은 진정 잠수함의 토끼인가. 이 나라의 본질적 위기를 예민하게 느끼며 정론직필을 쓰는 시대적 예언가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면 떡고물이나 쥐꼬리같은 알량한 이권에 목을 매며 섭섭하다고 돌을 던지는 우매한 민중의 한 사람인가.지금 이땅은 광기어린 선정 언론에 의해 국민은 집단체면 ㅡ집단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언론재판 여론재판에 초등학생까지 문화대혁명의 완장을 차고 나와 대통령을 희롱하고 있다. 여자 대통령을 무당 아줌마라 하며 정신연령17세라고 욕하며 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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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흐름 속에서미시적 시각으로 보다 보면 역사의 미로에 빠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되는 수가 있다. 역사의 큰 줄기, 큰 흐름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대한민국은 최소 두 번의 큰 기적을 겪었다.첫째는 해방정국의 좌익 공산주의의 도저한 파도와 엄청난 조직, 그야말로 붉은 바다 한 가운데서 친일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건국, 혹은 정부수립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둘째는 6.25한국전쟁에서 낙동강 방위선을 뚫고 인천상륙작전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살아났다는 기적이다. 이 때도 미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70년 ..
광화문 광장에서11월 12일 광화문 거리에서 분노한 국민들이 치켜든 촛불과 함성 속을 걷고 또 걸었다.만감이 교차했다.나라와 국민과 대통령과 국회의원과 미국과 중국과 북한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신문과 방송과 에스엔에스와 손가락과 가족과 자식과 친구와 우주와 지구와 달과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메리카과 아시아와 청소년과 20대 30대 40대 50대와 노인과와 여자와 남자와 산업화와 민주와와 세계화와 친일과 친미와 진보와 보수와 남한과 북한과 민족과 세계와 해방과 건국과 전쟁과 통일과 헌법과 법치와 하야와 퇴진과 탄핵과 범죄와 감옥과 ..
김종필의 복심을 느껴보다시사저널 인터뷰 보도 후에 김종필은 과장보도 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 기사를 읽어보고 나는 김종필의 깊고 높고 넓은 정치인의 품격과 애국의 마음을 느꼈다. 온갖 이야기를 까발리는 가운데 그는 오천만이 데모해도 박근혜는 하야하지 않을 것이라는 무서운 한 마디를 끼워넣었다. 놀라운 정치 9단의 화법이다. 그는 보름 전 대통령이 너무 힘이 빠졌으니 다들 도와 달라는 말을 했었다. 나는 그 하나의 메시지를 위해 노구를 불사하고 그런 생생한 과거사의 흥밋거리 이야기..
광화문 광장에서 11월 12일 광화문 거리에서 분노한 국민들이 치켜든 촛불과 함성 속을 걷고 또 걸었다.만감이 교차했다.나라와 국민과 대통령과 국회의원과 미국과 중국과 북한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신문과 방송과 에스엔에스와 손가락과 가족과 자식과 친구와 우주와 지구와 달과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메리카과 아시아와 청소년과 20대 30대 40대 50대와 노인과와 여자와 남자와 산업화와 민주와와 세계화와 친일과 친미와 진보와 보수와 남한과 북한과 민족과 세계와 해방과 건국과 전쟁과 통일과 헌법과 법치와 하야와 퇴진과 탄핵과 범죄와 감옥과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극단 적(的)의 도널드 마굴리스(Donald Margulies) 원작, 마정화 번역, 이 곤 연출의 <단편소설집(Collected Stories)>을 관람했다.도널드 마굴리스(Donald Margulies, 1954~)는 예일대 출신 극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다. 루나 파크, 휴식처(Resting Place), 영재(Gifted Children), 땅콩 발견(Found a Peanut), 이 그림이 뭐가 잘못? (What's Wrong with This Picture?,), 모델 아파트(The Mo..
아름다운극장에서 창작그룹 가족의 테네시 윌리엄스 원작 윤돈선 각색 연출의 <월곡동 산2번지>를 관람했다.윤돈선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진학했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다. 그렇게 노력과 열정으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면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세익스피어 in 햄릿>, <베니스의 상인>, <그때 그 크리스마스의 추억>, <유리동물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의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지금은 배우 활동뿐..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우리극연구소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오동식 재구성 연출의 <하미터면 남자와 남자가 결혼할 뻔했어요>를 관람했다.오동식은 연희단거리패의 배우 겸 연출가다. 2015년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제52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자 상을 수상했다. <백석우화> <리어왕> <길 떠나는 가족> 그 외의 다수 작품을 연출하고, <길바닥에 나앉다> <변두리극장> <하마터면 남자가 남자와 결혼할..
밀양연극촌 가마골소극장에서 예술집단 인터로방(INTERROBANG)의 차민엽 김세한 작, 차민엽 연출의 비수스(VISUS, 시선, 시각)를 관람했다.<비수스(VISUS, 시선, 시각>는 70대의 이장호 감독이 19년간의 공백을 마치고, 2014년 새로운 영화 <시선>을 발표하고 난 이후, 연극과 무용 그리고 시각예술과 관련된 분야에 일어난 돌풍이다.영화의 제목 <VISUS(시선)>은 ‘신의 시선(視線)’을 말한다. 이 감독은 자신의 연출노트에서 “사람의 눈으로, 인간의..
밀양연극촌 창고극장에서 젊은 연출가전 참가작 극단 수의 해롤드 핀터 작 노현열 연출의 <약간의 통증>을 관람했다. 어느 해 여름 하지(夏至), 전원 속의 집(부엌과 서재) 무대는 식탁과 의자, 휘장이 드리워진 출입구, 식탁에는 식기가 놓였다.연극은 부부의 대화에서 시작된다. 대화는 소통이라는 의미를 가지지만, 이 극에서 부부의 대화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빈껍데기뿐인 말의 연속이다. 이 연극에서의 부부라는 의미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쉽게 돌아서고...가깝지만...가장 소통할 수 없는 대상으로 그려진다.훌로라와 에드워..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우리극 연구소의 우리극연구소의 안톤 체홉 작, 김태훈 역, 이윤택 연출의 <벚꽃동산>을 관람했다.번역을 한 김태훈(1966~) 세종대영화예술학과 교수는 1985.02 서울 서라벌 고등학교 졸업하고 1992.02 DongGuk Univ. Depart of Theatre &Cinema 졸업, 1996.06 Russian, Sepkin Theatrical Institute, MFA(연기법실기석사), 1999.02 Russia Academy of Theatre Arts GITIS, 공연예술학박사(Ph..
밀양연극촌 가마골소극장에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김세한 작, 안민열 연출의 <니 애비의 볼레로>를 관람했다.김세한(1989~)은 공연기획사 아이디서포터즈와 협동조합 프로시니엄 대표이사로 2013년 “백돌비가”로 벽산희곡상 수상, “외판원이 가지고 간 것은 조그만 이야기 하나였다”로 청춘 단막극장 당선, 2016년 “니 애비의 볼레로”로 윤대성 희곡상에 당선된 발전적인 앞날이 기대되는 작가다. 뮤지컬 “원이 엄마”를 발표 공연했다.<..
밀양연극촌 스튜디오극장에서 젊은 연출가전 극단 백수광부와 극단 창작상자 끈의 사에구사 노조미(三枝希) 작 린다 전 연출의 <와스레노코미(잊고 싶은 추억)>을 관람했다.번역과 연출을 한 린다 전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대학 시절 공부보다는 연기에 빠져서 대학로를 들락거렸다. 그러다가 1996년 연기자로서 좌절을 겪고 도피하듯 떠난 일본 배낭여행에서 전기를 마련했다. "오사카에서 우연히 일본 전통극인 가부키 무대를 보게 됐습니다. 일본 말도 전혀 알아듣지 못해 무얼 표현하고 있는지도 몰랐지만 갑자기 눈물이 나더..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극단 서울공장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김소이 안무, 임형택 연출의 <햄릿 아바따(Avataar)>를 관람했다.아바타(Avatar)는 자신의 분신을 가리킬 때 ‘아바타(Avataar)’란 표현을 쓰는데, 이는 원래 힌두교의 비쉬누 신과 관련된 말이다. 비쉬누 신이 어지러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 또는 반신반인의 모습으로 출현을 한다.무대장치는 무대좌우로 철제 조형물과 받침대를 2m 간격으로 세 개씩 나란히 놓고, 그 뒤쪽에 의자를 배치해 출연자가 앉아서 대기할 수 있도록..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가족극주간 참가작 프랑스 창작집단 라벨 브뤼(Collectif Label Brut)의 로랑 프루니에(Laurent Fraunié) 구성 연출의 <몬스터(monster)>를 관람했다.창작집단 라벨 브뤼(Label Brut)는 프랑스 르 까레 국립극장 협력단체다. <몬스터(monster)> 즉 괴물을 주제로 작품발표를 하고 어린이극 위주의 공연을 한다.무대중앙에 침대가 세로로 놓이고, 오른편에는 원통형의 종이 분쇄기(粉碎機)가 자리를 잡았다. 머리를 박박 깍은 중년남성이 침대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