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해 과거 북한이 감행한 군사적 도발을 상기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진다.국가보훈처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서해 수호의 날은 2000년대 들어 북한이 서해 NLL 해역에서 감행한 도발인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을 기억하고 규탄하는 날이다.보훈처가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잡은 것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26일이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보훈처는..
신해철 수술을 집도한 K원장이 수술한 외국인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SBS '8시 뉴스'는 K원장이 신해철 사망 2주 뒤부터 진료와 수술을 해왔고 최근엔 고도비만 수술을 받았던 외국인 환자가 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한 외국인 남성이 고 신해철 씨 수술을 집도한 K원장에게 복강경 위 절제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봉합 부위에 틈이 생겨 세 차례 재수술을 받았으며, 한달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후 숨졌다. 사인은 패혈증이라고 전했다. 또 K원장의 해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부터 지역 청년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성남사랑상품권'이 곧바로 인터넷에서 액면가의 70~80%에 현금으로 할인 거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돈은 이 시장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자기 계발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청년 배당 정책에 따라 지급됐다. 올해는 성남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 1만1300여명이 지급 대상이다. 21일까지 이 중 75.3%인 8512명이 10억6000여만원어치를 받아갔다.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사 무마 등 부탁을 받고 17억여원의 뇌물을 챙긴 검찰 서기관에게 1심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손봉기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모(54) 전 서기관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14억원, 추징금 18억6천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오 전 서기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벌금 40억원과 추징금 19억9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
야권 내 호남의 신당 추진세력이 이달 중 통합을 완료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 전 의원은 이런 흐름에 동참하며 현실정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세력은 통합을 이룬 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결합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정동영 전 의원과 국민회의 창당을 주도하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어제 회동을 하고 이달 말까지 호남권 신당 추진세력 간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
친아들을 2시간이나 무자비하게 때려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난 아버지 최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22일 오전 경찰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고, 오후에 이들 부부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아버지 최 모 씨에게 결국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 수사 결과에서 아내 한 씨는 2012년 11월 8일에 아들이 숨졌고 그 전날 남편이 2시간 정도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인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남편을 추궁했고 남편 최 씨가 결국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런 점을 토대로 경찰..
전남 3선의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2일) 김종인 위원장이 주도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탈당을 선언했다. "나그네의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야권통합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
작년 9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3대 중 1대는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시장조사기관 IDC가 글로벌 IT(정보기술) 시장을 조사·분석하고자 만든 개념이다.22일 IDC가 최근 낸 보고서를 보면 작년 1~9월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총 13억8천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IDC는 상위 15개 제조업체의 판매량과 점유율도 각각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9곳은 중국 업체였다. 레..
지난해 4월 어설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었다 면박을 당하는 장면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음성파일의 주인공인 이른바 '오명균 수사관'이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보이스피싱으로 3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총책 조모(43)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국내 인출책 장모(21)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4년 5월부터 중국 지린성 룽징시에 넘어가 콜센터를 차리고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검찰 수사관이나 검사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여 20여명으로부터 3억원가량을 뜯어낸 혐의..
육아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20대 엄마가 7개월짜리 아들을 내동댕이치고 때려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혔다.2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어린 아들을 바닥에 던져 두개골 골절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로 22살 김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 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평택시의 자택에서 태어난 지 7개월 된 아들 B군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폭행해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의 학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B군을 꼬집거나 때리는 등 장기간 이..
현응 스님 '깨달음은 이해' 주장에 전국선원수좌회·수불 스님 반론1980년대 한국 불교를 뜨겁게 달궜던 '깨달음' 논쟁이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벌어지고 있다.보조국사 지눌이 '깨달은 뒤에도 꾸준히 닦아야 한다'며 주장한 돈오점수(頓悟漸修) 이론에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이 '깨달은 뒤에는 더 이상 닦을 필요가 없다'는 돈오돈수(頓悟頓修) 이론을 내놓으며 촉발된 교리 논쟁이 21세기에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21일 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종단 내 수행 승려 모임인 전국선원수좌회, 부..
중금리대출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중금리대출이란 이른바 ‘금리절벽’이라 불리는 연 10% 안팎의 금리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은행들은 부실을 우려해, 제2금융권은 이 금리를 맞추기 힘들다는 이유로 그간 이 대출을 꺼렸다. 그런데 최근 한 저축은행에서 출시한 모바일전용 중금리 대출의 누적판매액이 한 달 만에 130억원에 육박했고 나머지 저축은행들도 상품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시중은행들도 중금리대출시장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 하반기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면 50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시장 쟁탈..
장애인연금의 부가급여를 3만원 추가 인상하고 장애등급제를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내후년부터 수화 영상의 위치와 크기를 시청자가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수화방송의 본방송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6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2만원 인상한 바 있는 장애인연금의 부가급여를 3만원 더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장애인연금은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해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만 ..
자신이 낸 실제 세금 액수와 세금의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21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소득에 따라 개인이 낸 실제 세금 액수와 세금이 실제 어디 쓰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소세지(소득·세금·재정지출, www.peoplepower21.org/sosegi)'를 개설했다고 공개했다.이 사이트에 자신의 한해 소득을 입력하면 소득분위와 실제 낸 세금의 액수 등이 2013년 국가결산자료 등을 기준으로 자동 계산돼 나온다.PC나 모바일로 접속해 자신의 소득 백분위, 실효세율, 정부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노조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소송에서 다시 패소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항소심에서도 ‘법외(法外) 노조’라는 판결을 받았다. 법외 노조는 노동조합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한 노조로 단체협약교섭권 등의 권리가 없다.21일 서울고법 행정7부(황병하 부장판사)는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전교조는 ‘해직 교원..
정의화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진화법 개정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정 의장은 현재 찬성 60% 이상인 법안의 신속처리요건을 과반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이 식물국회를 만들고 있다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꼼수를 부렸다며 반발하고 나서는 등 여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정의화 국회의장 기자회견 전문]국민 여러분, 오늘 현안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기..
조경태 의원, 부산지역의 3선 의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 오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사진)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하자 21일 부산지역 야당은 물론 지역구 새누리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이날 조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 지역 새누리당 핵심 당원들인 김흥남·조정화 등 현직 시의원, 당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등은 “조 의원의 입당은 저급한 코미디 같은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다.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잃어버린 12년을 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다.홍 지사는 재판 시작에 앞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돈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성 전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한다며, 정치를 오래 하다 보니 참소를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진 재판에선, 홍 지사 측이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홍 지사 측은 검찰이 윤 전 부사장을 시켜 자신의 측근인 엄 모 씨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46일의 시간이 흐른 21일 주인을 찾지 못해 진도군이 보관하던 세월호 유품과 유류품들이 경기도 안산으로 옮겨졌다.4·16 가족협의회, 4·16 기억저장소 기록팀,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진도군청 뒤편 컨테이너 임시 건물에 보관 중이던 세월호 유품과 유류품을 담은 상자 200여개를 화물차량에 실어 경기 안산으로 이송했다.‘흩어진 기억들을 진실의 품으로’라고 적은 펼침막을 내건 화물차량에는 세월호 희생자나 생존자의 유품과 유류품 1169점이 상자에 ..
2015년이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과 국립항공 우주국은 합동 전화브리핑에서 2015년에 바다와 육지, 전체적으로 기존의 최고 온도를 모두 경신했다고 밝혔다.2015년의 지구 표면 전체 연평균 온도는 해양대기청 분석에 따르면 20세기 평균치보다 0.90도 높았고, NASA 분석에 따르면 1951년부터 1980년까지 평균보다 0.87도 높았다. 이는 근대적 관측 기록이 있는 1880년 이후 136년간 가장 높은 것이며, 종전 기록이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해양대기청 분석으로는 0.16도,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