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29일)로 예정됐던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 금지 조치가 다음 달 13일로 2주 연기된다.서울시는 오늘 오전 국토교통부가 서울역 고가의 노선을 차로에서 보행로로 변경하는 것을 허가함에 따라 경찰과의 협의해 시민 안내 등 절차를 거쳐 고가를 폐쇄하겠다고 설명했다.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교통흐름 개선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2주 정도 늦게 차량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원 부시장은 "당초 오는 29일 0시부터 고가를 폐쇄할 예정이었..
미국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4개 이외에 나머지 21개 기술 중 일부 주요 기술도 이전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 온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18일 서울에서 방위사업청과 21개 항목 기술 이전에 대한 첫 실무협의를 진행하면서 이 같은 기류를 전달했다고 한다.미국 측은 쌍발엔진 및 스텔스 형상 관련 등 주요 기술을 이전 거부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당초 21개 기술은 지난해 9월 록히드마틴의 스텔스 전투기 F-35A를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결정하면서 절충교역(..
24일(미국 현지시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유근(17)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10월5일자)’이 ‘표절’ 문제로 이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송유근은 지난달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교대학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에 앞서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블랙홀과 관련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10일 자 ApJ 812권호에 실렸다.그러나 미국 천문학회는 홈페이지..
이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폭력·과격행위를 한 시위대는 4명 가운데 3명꼴로 복면이나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집회 당시 수집한 증거 자료와 언론 보도 영상 등을 통해 총 594명이 폭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그러나 594명 가운데 74%인 441명은 복면이나 마스크를 착용해 신원 특정이 어렵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 소환장을 보낸 사람은 153명에 불과하다. 복면과 마스크..
부산의 지하철역에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부산시 동구 부산역 지하철역 1층 만남의 광장 앞에서 내용을 알 수 없는 황토색 대형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방은 가로 55㎝, 세로 80㎝, 폭 30㎝ 크기로 누군가 가방을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 군부대가 출동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지하철역 등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봉쇄했다. 경찰은 방폭장비를 착용한 폭발물처리반(EOD)..
부동산 소유권 분쟁 해결을 도와주겠다며 거액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국세청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법률 상담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국세청 4급 공무원 이모(5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11월 상속 부동산 소유권 분쟁을 겪는 김모(60·여)씨에게 부동산을 되찾을 방법을 알려주면서 대가로 12억원을 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자신이 직접 담당하고 있던 부동산 ..
26일 거행되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국가장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는 25일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영결식에서 진행될 기독교 종교의식은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집전한다. 행정자치부는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등 장례절차를 발표했다.고인의 운구행렬은 26일 오후 1시25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영결식장인 국회로 출발한다. 운구행렬이 국회의사당 앞뜰에 입장한 후 오후 2시부터는..
감자스낵의 나트륨 함량 조사결과 제품별로 최대 6.2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콤한 맛'과 '양파맛' 제품이 짭짤한 맛의 오리지널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 21개 제품을 선정해 영양성분 및 안전성 검사 조사한 결과, 상위 4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0.71∼15.59g으로 이는 1일 기준치(15g)의 71.4∼10.4.0%에 달하며 제품별로 최대 4.5배까지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스낵 가운데 포화지방함량이 8.5g으로 가장..
터키 공군 전투기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접경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며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 러시아(옛 소련 포함)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냉전 시대인 1950년대 이후 처음이다.나토는 터키의 요청에 따라 이날 특별회의를 소집, 터키의 영공 방어 권리를 지지한 동시에 터키와 러시아에 대화로 긴장을 완화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군은 성명에서 터키 F-16s 전투기가 남부 하타이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검찰에서 20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25일 새벽 귀가했다.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 1년 만에 군 최상층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합참의장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1996년 율곡사업(군 전력증강 사업) 비리에 연루됐던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나온 최 전 의장은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마지막 감염자 80번 환자가 합병증 등의 후유증으로 25일 새벽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달여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방역당국은 국제기준 상 메르스 최장 잠복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종식을 선언할 전망이다.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35)가 25일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80번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던 사람으로, 항암제를 투여로 면역력이 떨어진 까닭에 메르스 유전자..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을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2013년 4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으며 올해는 전국 중학교의 70%인 2230개교에서 시행 중이다. 내년에는 전국 3186개교로 전면 확대된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학교장이 중학교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 사이의 기간 동안 학교의 장이 교원 및 학부..
24일(현지시간) 시리아와 터키 국경 인근에서 러시아 군용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신화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추락한 군용기가 러시아 소속이며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24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조사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세월호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위법사항이 계속된다면 해체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세월호 특조위가 해도해도 너무하다"며 "특조위를 해체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저에게 계속 들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조위는 어제 세월호 사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고인의 유지인 통합·화합 정신을 살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비슷한 규모로 꾸려졌다.정부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2천222명으로 24일 구성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1천383명보다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의 2천371명보다는 다소 적다.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법령과 전례를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부위원장으로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봉..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16년 만에 컴백한다. 장윤정은 최근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에 합류를 결정했다. '트릭'은 흥미로운 소재와 촘촘한 스토리, 여기에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세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앞서 주연 배우로 이정진, 김태훈, 강예원을 캐스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윤정, 선동혁, 이희진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정된 이후 MC로 큰 활약을 보여줬다. 이창열 감독과의 오랜 친분으로 캐스팅된 장윤정은 평소 연기에 대..
취업난에 따라 건설근로자 중 고학력자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건설근로자의 하루 평균 임금은 12만 원가량이지만, 한 달의 절반가량은 일감이 없어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건설근로자 3천7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건설근로자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최초로 실시한 종합실태조사는 건설근로자의 근로일수, 임금, 학력, 주거형태 등 고용환경과 생활 전반에 관한 상세한 분석자료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대졸 이상 건설근로자의 비중은 23.0%로, 전 산업 ..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이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23일 개시했다.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 군 참모총장은 "샤를 드골호에서 함재기가 출동해 이라크 내 IS 목표물을 처음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빌리에 참모총장은"이라크 라마디와 모술에서 IS와 싸우는 지상군을 지원해 공습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샤를 드골함에서는 라팔 전투기 4대가 출격, 각각 2..
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 10명이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국가정보원이 24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정보당국은 이달 중순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를 공개 지지한 우리 국민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에 '시리아에 어떻게 입국하느냐', 'IS 대원을 접촉할 방법이 무엇이냐' 등의 ..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장례절차를 잘 준비하라고 행정자치부에 당부했다. 또한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를 '불법 폭력사태'라고 비판했고, 정기국회 입법 성과가 지지부진한 국회를 겨냥해 강력하게 성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한 열흘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은 여독도 풀리기 전에 국무회의를 주재해 13분간 목청을 높였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23분에 걸쳐 노동· 경제활성화 9개 법안을 하나하나 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