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이 안 된 값비싼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고의 사고를 낸 뒤 수리비 등 보험금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오토바이 판매점 업주 28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서울, 고양 등지에서 서로 짜고 서울 시내와 제주도 등지에서 수입 오토바이로 고의로 경미한 사고를 낸 뒤 모두 21차례에 걸쳐 보험금 4억 2천만 원을 청구해 3억 6천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입 ..
서울 양천구의 '다나의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6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병원 이용자 2천269명 중에서 검사·확인을 마친 이는 20% 정도에 불과한 만큼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감염자는 6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자는 45명이었던 이틀 전보다 15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이 병원을 이용한 2천269명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까지 450명(19.8%)이 검사를 ..
서울역 고가가 공원화 사업에 따라 29일 0시부터 폐쇄될 예정이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심의에 이어 이번 주 내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 경찰청의 심의도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심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안전등급 최하위의 서울역 고가에 대해 직권으로 차량 통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경찰 심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안전등급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 금지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이 서울역 고개 폐쇄 후 교통안전 대책에 대한 심의를 계속 보류하면서 시와 경찰은 갈등을 빚어왔다.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37차 군무자(군무원)예술축전'에서 당선된 중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공연에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인민군 제549군부대, 제264군부대, 제233군부대, 제630군부대 관하 중대군인들이 참가했으며, 여러가지 형식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소개됐다.중앙통신은 "중대 군인들이 여러가지 형식의 다채로운 종목을 무대에 올렸다"며 "출연자들이 최고사령관 동지의 훈련명령 관철을 위해 훈련장을 달리는 일당백 싸움꾼들의 전투적이며..
국가장학금 접수가 시작된다. 한국장학재단이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접수를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12월16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 24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2016학년도 1학기 국가 장학금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1차 신청 기간에는 신·편입생, 복학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신청할 수 있지만 2차 신청 기간에 재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따라서 국가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재학생들은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북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방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한국 유엔대표부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에 들러 애도를 표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북 일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유엔 대변인이 반 총장의 방북 추진 사실을 공식으로 인정한 데 이어 닷새만에..
다른 사람의 책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뒤 표지만 바꿔 출간한 대학교수 2백여 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다음 달 중 이들을 전부 기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교수 퇴출사태가 예상된다. 벌금 300만원 이상 선고받으면 교수를 재임용하지 않는다는 게 대학가의 방침이기 때문이다.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일명 '표지갈이' 수법으로 책을 내거나 출판사의 이런 행위를 이를 눈감아준 혐의(저작권법 위반·업무방해)로 전국 50여개 대학교수 200여 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화해’와 ‘통합’이 부각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중 치적으로 꼽히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현재적 의미도 부활하고 있다. 경제적·지역적·이념적 분열상이 심화하고, 역사 문제가 이런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 때문이다.여야는 정도(正道)를 걸으면 거칠 것 없다는 김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 정신을 받들고, 생전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썼던 '통합'과 '화합'의 중요..
어제(23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미군 2사단 소속 아파치 헬기가 강원도 원주의 한 지방도로 한복판에 추락해 조종사 등 2명이 숨졌다. 미 육군의 주력 헬리콥터인 아파치 헬기가 한국에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어제(23일) 오후 6시 22분쯤 원주시 531번 부론면 정산리 '자작고개' 지방도로에 미군 아파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했다. 헬기는 떨어지며 불이 붙어 완전히 탔다. 그러나 민가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추락해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거주자 우선제도'를 악용한 공무원들의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은 공무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거주자 우선권을 이용해 일반인들은 감히 넘보기 어려운 아파트를 손쉽게 구입하고 있다.24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는 공무원 등의 세종시 조기 정착을 위해 아파트 분양시 세종시 거주 2년이 넘으면 아파트 분양 1순위 자격을 주는 '거주자 우선제도'를 시행 중이다.문제는 2010년 첫 아파트를 공급한 지 5년이 지나면서 처음 특별공급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를 원룸으로 유인해 감금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무서운 10대들이 붙잡혔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성매매 대금을 빼앗은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18)군을 구속하고 박모(18)양과 이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14)양과 박모(14)군을 자신들이 사는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으로 유인해 감금한 뒤 박양에게 4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이번 역은 ○○대, ○○대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하루 평균 7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의 역명(驛名)을 손에 넣기 위해 대학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학의 이름을 딴 역명이 존재한다는 것은 해당 대학의 인지도를 자연스레 높여주고 통학에 편리하다는 이미지를 줘 신입생 유치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23일 서울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대학 이름을 딴 역명은 서울지하철 1~9호선에만 20곳이 넘는다. 지하철 2호선 ‘..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22일 서거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놓인 방명록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마음이 담겼다. 방명록에 적힌 정·관계 명사들의 글을 여기 옮긴다.民主化의 巨人 김영삼 대통령님 영면하소서. 제41대 국무총리 김황식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김영삼 대통령님 편히 영면 하소서 2015.11.23 국회의원 강창희 민주화를 통해 조국의 번영을 이룩하신 업적 길길이 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2008년 12월출범한 지 8년 만에 누적 기부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930명, 누적 기부액은 1013억원(지난 20일 기준)에 달했고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밝혔다.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 12월에 설립한 모임이다. 처음에는 '1억원 이상을 쾌척할 개인 기부자가 몇이나 되겠나'하는 의구심과 함께 출범했..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춥지 않은 겨울날씨에 모피와 일반 패딩 매출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값비싼 프리미엄 패딩은 올해 불황에도 고공행진에 품절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있는 일부 브랜드들은 물량 부족에 웨이팅(대기)명단을 만들어 놓을 정도다.백화점들도 겨울 대목을 앞두고 프리미엄 패딩을 찾는 소비자 유치를 위해 물량 확보에 들어갔다. 매장과 브랜드수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리고 수입되지 않았던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공을 들이고 있다.롯데백화점에서 1월부터 10월까지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대비 11..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3일 오전 11시 가족과 지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는 고인의 유족들과 옛 상도동계 인사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고인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점을 감안해 입관식은 예배와 함께 진행됐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인 현철씨를 포함한 가족과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봉조 전 의원 등이 입관을 지켜봤다. 김 전 대통령은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란 삼베로 환복했다. 입관식은 극동방송 사장인 한기붕 ..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피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2차 민중총궐기 대회의 평화로운 개최 등 3가지를 중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과 23일 오후 도심포교100주년기념관에서 면담을 갖고 3가지 사항에 대한 화쟁위의 중재를 요청했다고 정운기 조계종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 위원장이 중재를 요청한 사안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 대회의 평화로운 진행, 노동자 대표와 정부의 대화,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 중지 등이다. 정 대변인은 “이 세..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주요 20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하루 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약 7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밤(현..
출산한 갓난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친정집에 택배로 보낸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영아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35·여)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출산 직후 갓난아이의 입과 코를 2∼3분 동안 막았고 이를 3번 반복했다"며 "출산 경험이 있으므로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아이가 숨질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특히 이씨가..
여러 보험상품을 인터넷에서 한눈에 비교해 보고 가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이달 말 문을 연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총 207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인터넷 포털 검색만으로 가격비교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고 보험료 비교 기능도 한층 정교해짐에 따라 온라인 보험쇼핑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를 시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