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에 따른 책임론에 대해 "어떤 경우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메르스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문 장관은 "메르스 사태 초기 병원 비공개를 누가 결정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의 질문에는 "병원 상황에 따..
[국회=박정익기자]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새로운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주류 의원들은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에 반대를 했었다.전략홍보본부장은 안규백 전 원내수석부대표, 당 대표 비시실장은 박광온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은 김관영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엔 홍종학 의원이 임명됐다.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혁신과 총선 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할 수 있고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분들을 선정했다..
[북한=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북한이 23일 억류 중인 남한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 씨와 최 씨는 북한 형법 제60조 국가전복 음모죄, 제64조 간첩죄, 제65조 파괴암해죄, 제221조 비법국경출입죄로 기소됐다고 방송은 밝혔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최고재판소(우리의 대법원 격)에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 패당의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 체포된 괴뢰 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 최춘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며 “김국기, 최..
북한이 결국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불참한다.[북한=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조직위가 북한 측의 정확한 진의 파악 등 마지막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측에도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한의 참가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 6시46분, 북한이 대회에 불참한다는 메일을 FISU에 보냈으며 이 같은 내용을 FISU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메일 내용은 광주U대회 조직위가 받았던 것과 같은 것..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설계변경에 나서고 있다. 일반 아파트는 중대형보다 중소형 비율을 늘리고 원룸형 오피스텔은 방과 거실을 구분한 것.아파트의 설계변경은 사업 막바지에 다다른 재개발 사업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조합원들이 넓은 면적으로 옮겨가는 실거주 측면과 투자목적을 위해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중대형 아파트 집값 하락과 높은 추가 분담금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높은 전셋값 때문에 일반 수요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큰 이유다.최근 설계변경을 통해 ..
[국회=박정익기자]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장과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장의 간담회가 26일 10시 국회 본청 206호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간담회는 정호준 전국청년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지며, 간담회를 통해 '청년당원들이 바라는 당 혁신에 대한 제안서'를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은 혁신위에 전달할 제안서를 준비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청년국회의원을 비롯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 청년당원들과의 간담회 및 온라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제안서의 내용은 '청년당원들의 ..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 신경숙 씨가 단편소설 '전설'의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실상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해당 소설을 작품 목록에서 빼겠다고 밝혔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신경숙 씨의 단편소설 '전설'의 일부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소설 '우국'과 비슷하다며 작가 이응준 씨가 제기한 표절논란에 "문학이란 땅에 넘어졌으니 다시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신경숙 씨는 한 언론 매체에서 "1980년대 말..
[국회=박정익기자]2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일본 아베 총리의 메세지와 관련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밝혔다.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의 한,일 관계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본국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영유권 문제, 교과서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또한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
[연합통신넷=김성일기자] 오늘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오후에 내륙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로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지나겠고, 강수량이 5~20mm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하게 지나가겠다.낮 기온은 서울 30도, 청주 대전 대구 31도로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다.이번 주 장마전선 북상으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겠다. 오늘 장마 전선은 제주 남쪽 먼 해상에 머물고 있는데, 점차 고기압이 장마 전선을 밀어 올리면서 내일은 북상하는 장마 전선의..
[국회=박정익기자]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누리과정(만3~5세 어린이 무상보육) 관련 면담을 가진 뒤 공동 브리핑을 열고 공동협력방안을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전북교육청을 방문한 후 공동 브리핑에서 "누리과정 예산 파행은 시행령 남발에 따른 국회 입법권 유린의 대표적 사례며 이는 국회 입법권 정상회복의 필요성을 웅변하는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그간 누리과정 예산 파행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국민과 ..
우여곡절 끝 개봉 영화 ‘소수의견’ 서울의 한 산동네 재개발 현장에서 농성 중인 철거민에 대해 경찰의 강제 진압이 시작된다. 온갖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에서, 철거민의 16살 아들과 21살 의경이 숨진다. 검찰은 철거민과 철거용역을 각각 살해 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언뜻 앞뒤가 맞는다. 가해자들은 처벌받고, 정의는 실현되는 듯 보일 테니.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은 이처럼 기본 설정에서 2009년 1월의 용산참사를 떠올리게 한다. 6년 전 용산참사 때도 경찰의 철거민 농성 진압 과정에..
[국회=박정익기자]23일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가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에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당권재민 혁신위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가지 혁신과제 중 첫 번째로 '당의 기강 확립과 기득권 내려놓기'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혁신위는 새로운 인재발굴을 위한 당내 기득권 타파 방안으로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평가 즉각 실시 ▲부정부패로 재보궐 원인 제공시 무공천 ▲지역위원장의 기득권 제한을 말했다.당 기강 확립에 대한 방안은&n..
부산의 한 시민이 심야에 여성을 성추행하는 범인과 한바탕 격투와 1.5㎞ 택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부산=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주인공은 손용석(25) 씨다. 손씨는 지난 19일 0시20분께 부산 북구의 한 거리를 걷던 중에 "도와달라"는 여성의 절박한 비명을 들었다.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200m가량 따라다니며 신체를 만지고 반항하는 여성을 거칠게 넘어뜨리는 등 괴롭히고 있었다. 곧바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간 손씨가 고함치자 범인은 ..
"국민 여려분께 고통과 걱정 끼친 점 사죄""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과 고통 이해""환자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할 것""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점 통감""사태 수습되는 대로 병원 대대적 혁신""응급실 포함한 진료환경 개선할 것""부족했던 음압 병실 충분히 갖출 것""백신과 치료제 개발 적극 지원""의료진의 헌신에 격려와 성원 당부""병원 쇄신.위기관리 시스템 개선할..
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175명으로 늘었다.[서울=연합통신넷/정익철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75명이라고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퇴원자는 4명 증가한 54명으로 집계됐고 다행히 추가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종전 27명을 유지했다.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는 3명이다. 17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 환자의 보호자(요양보호사)다. 174(75ㆍ남)번째 확진자는 4일, 8일, 9일 삼성서울병원..
정부가 서민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부(貸付)업법상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9.9%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 규모는 연간 5조7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대출 금리를 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23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연 34.9%에서 29.9%로 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에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한다.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는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라면서 “이를 위해선 가장 큰 장애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각각 주한 일본대사관과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
격리 조치가 해제된 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발병 12일 후에야 메르스로 확진된 사례도 나왔다. 메르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오는 와중에 보건당국의 부실한 관리망이 또 다른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이 중 한 명(61·172번 환자)은 지난 3~13일 자택격리돼 있던 대전 대청병원 간병인(61살 여성)이다. ..
[서울=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임신부가 23일 아들을 출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09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A씨(39)가 이날 오전 4시33분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출산 예정일 2주 정도를 앞두고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난 이 환자 A씨는 제왕절개로 출산을 시도해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태반조기박리’ 현상은 메르스 감염과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모 A씨는 출산 전 메르스 증세가 호전돼 퇴원할 수 있었으나..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40)씨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평 반(4.6㎡) 공간은 작은 침대 하나 놓고 나니 문을 열기도 비좁았다. 극심한 생활고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궁핍한 처지였음은 분명해 보였다. 김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 휴대전화도 침대 위에 그냥 놓여 있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본 김씨의 마지막 모습이다. 고시원 폐회로텔레비전엔 15일 새벽 2시께 방에 들어간 뒤 닷새간 김씨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검시관은 ‘내재적 지병&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