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유엔의 현장 거점이 될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문을 연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오후 글로벌센터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유엔의 인권 분야 수장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공식 방한해 개소식을 주최하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참석한다.사무소 개소는 북한 인권문제의 '책임성'을 담보할 조직을 한국 내에 설치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이미 북한의 격렬한 반발이..
심야시간에 귀가해 아파트 단지 내 주차할 장소를 찾다 마침 외부인이 이중으로 주차해 통행에 불편을 겪자 홧김에 차에 불을 지른 40대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이천=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경기 이천경찰서는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한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께 경기도 이천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선 밖 통행로에 주차돼 있던 이모(23·여)씨의 BMW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한씨는 근처 자전거 보관대에 있던 1m짜리 고무호스를 이씨 차량 조..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인솔교사로 세월호에 올랐다 희생당한 기간제 교사 김초원(26)씨와 이지혜(31)씨 유족들이 정부에 순직신청서를 제출한다.[연합통신넷=이천호기자] 고 김초원씨 아버지 김성욱씨(57)는 “딸이 담임을 맡아 공무원으로서 학생을 인솔하다가 희생당했다”면서 23일 오전 순직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안산 단원고에 제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류는 학교, 안산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교육부를 거쳐 인사혁신처에 전달된다. 그동안 기간제교사는 정규 교사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계약직이란 이유로 공무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이 있는 정치인 2명에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리스트에 기재된 정치인 8명 외에 추가로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정치인 2명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알려졌다. 검찰..
[서울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 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 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 /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 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
[국회=박정익기자]2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물증없이 김한길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다.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성 전 회장이 돈을 주었다고 거명한 권력실세들 중 고작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수사한 것 말고 검찰이 그동안 한 일이 무엇인가"라며 "나머지 대통령 측근실세들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서면조사로 때운 검찰이 김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황당무계하다&q..
북한에서 초음속 전투기를 모는 첫 여성 조종사가 나왔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와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행장 활주로에 나가 조금향과 림설 등 여성조종사가 처음으로 조종한 초음속 전투기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건군사에 처음으로 여성 초음속 전투비행사들이 태어났다면서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기뻐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훈련이 끝난 뒤 여성 조종사들을 만나 훈련성과를 축하해 주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11월에도 이들의 추격기 ..
직장상사인 고등학교 동창의 얼굴을 벽돌로 내리찍은 예비 신랑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자신은 결혼자금 마련에 쪼들리는 데 친구는 외제차를 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경제적 열등감'이 범행 동기였다. [연합통신넷=] 22일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그것도 친한 친구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것"이라며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말했다.&nb..
유재석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했다.[연합통신넷=김은경기자] 22일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인 유재석 씨가 6월 2일 나눔의 집에서 추진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에 2천만 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복지 지원에 2천만 원, 총 4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고 전했다.이어 안 소장은 "2014년 7월에도 2천만 원을 기부해 지금까지 총 6천만 원"이라 덧붙이며 유재석의 남몰래 해온 선행을 공개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해 8월 경기도 광주에 위치..
스웨덴의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 전문점인 이케아 한국의 소파와 수납장 평균 가격이 미국·독일·일본보다 15∼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22일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의 한국·미국·독일·일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평균가격은 52만2천717원으로 이들 3개국보다 14.8∼19.5% 높았다.미국의 평균가격이 45만5천344원으로 한국 다음이었..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 확인돼 172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 80대 환자 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해당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구리시의 카이저 병원에 지난 20일 입원한 뒤 속편한 내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건국대병원과 카..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일본 수교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새로운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양국 간의 현안을 잘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과 함께 이런 메시지를 일본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했다.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나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일 한국 특파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같이 소개했다.그는 일본 정부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제에 관해 "양국 간..
[국회=박정익기자]22일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대한민국의 대일외교가 ‘굴욕외교’로만 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전병헌 최고위원은 "일본정부는 산업혁명시설이라는 명목으로, 일제시절 ‘지옥도’라 불렸던 하시마 탄광을 포함해 무려 5만 8천명에 달하는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됐던 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최고위원은 "일본이 지난 201..
[국회=박정익기자]22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지도부는 대국민 특별성명을 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며 "여야정 초당적 협력체계"를 제안했다.문재인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특별성명에서 "지난 세월호 참사에 이어 정무의 무능이 낳은 참사"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정부가 그 존재 이유조차 국민들로 의심받는 실정"이라고 밝혔다.문 대표와 당 지도부는 "국가리더십과 위기관리능..
ㆍ참여정부 때 만든 2600개 매뉴얼, MB 때 각 부처로 뿔뿔이 흩어놔ㆍ세월호 이어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또다른 재난 와도 악순환 우려박근혜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와 관련해 청와대의 위기관리 컨트롤타워 기능 포기가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에서 청와대 기능을 없애고, 매뉴얼을 각 부처로 흩어놓으면서 세월호 참사에 이어 잇달아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민 10명 중 9명꼴로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정부 등 보건당국의 메르스 감염·경유 병원 공개가 늦어 국민 불안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인식은 의료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80%)와도 거의 일치한다.국민과 의료 전문가가 동일하게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즉각적으로 병원 명단을 공개했어야 한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병원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 시점은 지난 7일이다. 21일 서울신문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메르스..
한국과 일본은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양국은 21일 도쿄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세계유산 등재 신청건과 관련, "세계유산위원회의 책임 있는 위원국으로서 신청된 안건이 원만한 대화를 통해서 등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다. 이와 관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죠. 그런데 그 병원은 발인이 끝난 다음 날 고인이 된 아버지 휴대전화로 ‘메르스 조심하라’는 전화를 걸었더라고요.”‘슈퍼 전파자’로 알려진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완치돼 20일 퇴원한 55번 환자 이모 씨(35)는 21일 삼성서울병원의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2년 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이 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26일 오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