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로비 의혹과 관련해 19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해철(5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57)씨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질의서에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의 특사 요청이 있었는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전 의원은 2006년 5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이씨는 그 후임으로 참여정부 임기 마지막인 2008년 2월까지 민정수석실에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이 ..
국산차들이하반기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며 수입차 공세에 맞선다. 그간 국내외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신차를 7월부터 줄줄이 출시하며 토종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기아차는 간판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는 쏘나타 1.7 디젤과 1.6 터보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가세하며 베스트셀링 쏘나타의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1985년 쏘나타를 첫 출시한지 30년만에 처음으로 1600㏄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쏘나타 ..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씨를 검찰에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은 현 원장이 신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정승면)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현 원장은 "신씨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의 일부를 표절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저술해 출판하게 했다"며 "출판사를 속여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현 원장은 일본 작가 미시마 유..
[국회=박정익기자]19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불통이 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했다.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입법부의 수장으로써 매우 당연한 처사"라고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은 "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
[국회=박정익기자]19일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주한미군 탄저균 사건과 관련해 "탄저균 사건의 진실 규명 없이 미국의 들러리는 그만 서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치사율이 95%에 달하는 탄저균이 아무도 모른 채 국내에 반입되고 실험실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모자라, 군산과 평택 미군기지에서도 탄저균 실험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정말로 심각한 문제이다. 더 큰 제2의 메르스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하고 엄중한 문제&qu..
[국회=박정익기자]1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확산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 있게 직접 나서야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으며, 국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사태가 내일이면 한 달인데 얼마나 더 확산될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불통이 빚어낸 대재난"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그러나 정부만 나무라고 있을 수 없는 노릇&qu..
메르스 사태 초기에 우리 정부는 대중의 공포심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정부가 알아서 잘할 테니, 무조건 믿고 따르라'는 식의 권위주의적 인상도 좀 풍겼다. 제대로 대처하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따르라고 말하는 정부의 태도를 보고, 대중의 마음 속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공포심 못지 않게 정부에 대한 불신도 함께 증폭됐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미국의 '공포 전문가'가 지난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국 오리건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폴 슬로빅은 "무조건 지시를 따르라고 ..
"삼성서울병원 접촉자 관리 강화""삼성서울 방문자 4만 1.930명 조사 중""6월 2~10일 삼성서울 방문자 신고 당부""사망자 장례 비용 지원 방안 검토 중""메르스 사망자 매장 시 지원 안 돼""보호장구 착용하고 임종 참관 가능""확진자 166명...112명 치료 중 ""퇴원자 6명 늘어 총 30명, 24명 사망""사망자 24명 중 22명은 고위험군""근처에..
▶ 여야로 옮겨붙은 박원순 고발보수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권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원순 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고, 야당은 그럴 시간에 메르스 대처나 잘하라고 맞대응했습니다. ▶ "분당·신당 발언 경각심 위한 것"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막말 사례'로 지적받은 박지원 의원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내에 분당, 신당 창당이 준비되고 있다' 이런 발언은 경각심을 주기 위한 '진단'이라는 해명인데요. 김 위원장의 '막말 엄중처벌' 방..
‘사과받는 대통령’ 아닌, ‘사과하는 대통령’을 원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질책했다. 박 대통령은 그제 충북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송 원장을 만나 “메르스 확산이 꺾이려면 전체 환자의 반이 나오는 삼성서울병원이 어떻게 안정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종식으로 들어가도록 책임지고 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송 원장은 “대통령님과 국민 ..
액션 블록버스터의 꽃이기를 거부한 여인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총을 들고 트럭을 몰며 운명과 맞서 싸운 여전사들이 극장가 장악에 나섰다.'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샤를리즈 테론이야 두 말 하면 입이 아프다. 황폐한 미래세계, 독재자에 맞서는 사령관 퓨리오사 역을 맡은 그녀는 트레이드 마크인 눈부신 금발을 완전히 밀고서 전투트럭으로 사막을 가로지르는 외팔이 전사가 됐다. 숨이 턱 막힐 듯한 광기와 야성으로 질주하는 액션에서 그런 당당한 여인을 만나는 것 자체가 진기한 일인데, 샤를리즈 테론은 타이틀롤 맥스 ..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하루새 1명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나오면서 추가 유행 가능성은 남아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19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66명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12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자는 30명(18%)으로 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24명(14%)으로 1명 늘었다. 메르스 환자가 1명만 발생하기는 지난 4일 이후 16일 만이다.이날 생긴 166번 환자는 지난달 25부터 이달 5일 삼성서울병원..
KB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금융위원회가 전일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보면 일반은행과 유사한 수준의 자기자본 규제로 레버리지가 제한적인 가운데 대기업 그룹의 참여 제한으로 당분간 인터넷 전문은행은 소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한 제한적인 영업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1년 및 2008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이 18일(미국 현지시간)..
참 잘 만든 법정영화 한편이 2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바로 영화 '소수의견'이다.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제작 하리마오픽쳐스/배급 시네마서비스) 언론시사회가 지난 6월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소수의견'이 촬영 종료 2년여 만에 첫 공개되는 자리였다. 수많은 취재진이 영화를 확인하기 위해 자리했다.누군가에겐 민감한 소재이고 누군가에겐 꼭 이야기하고 싶은 소재이기에 영화 '소수의견'을 향한 관심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그 기대에 보답하듯 영화는 높은 완성도와 차분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메르스 바이러스는 2012년 첫 출현 이후 중동 지역, 특히 ‘열사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전역에서 위세를 떨쳤다. 지난 3년간 사우디에선 10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hajj)를 제외하곤 한 달에 9명꼴로 나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첫 확진이 확인된 지 한 달 만에 확진자 수가 165명을 기록해 확산 속도가 사우디보다 빠르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사우디 여성들의 니캅(niqab) 착용 등 문화적 차이가 낳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들이 마스크와 ..
[국회=박정익기자]18일 국회에서 6.25한국전쟁 당시 희생당한 민간인 학살사건의 유해발굴 보고, 진실규명 및 입법토론회가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사)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가 주최하고,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주관했다. 또한 '대전 산내면 골령골'. '제주4.3사건' 등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참석하여 2차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의 보고와 입법과제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김광년 한국전쟁유족회 회장은 "무엇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지도 모른 채 우리들의 아버지와 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온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던 거리가 한산해졌다. 지난 4월29일 촬영한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근처 도로(왼쪽 사진)와 18일 오후 같은 장소의 풍경이 확연히 다르다. ..
2017년 사법시험 폐지를 두고 법조계와 학계에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직접적 당사자인 고시생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그간 시험 준비를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데다 조직적으로 발언하기 어려워 이 논쟁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고시생 1,000명의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사법시험 존치 고시생 국회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6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l..
대구시가 17일 유언비어를 막기 위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154번 환자(52)의 이동경로를 전면 공개하고, 증세 발현 날짜도 환자의 진술보다 48시간 앞당긴 11일 오전9시부터 적용키로 했다. 환자는 이날 고열과 기침, 폐렴 증상까지 보이면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경쟁업소를 음해하기 위해 메르스 환자의 이동경로를 왜곡하는 등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어 동선을 모두 공개했다”며 “환자가 13일 발열 증상을 느꼈다고 했으나 본인이 자각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11일 오전9..
메르스 사태 이후 논란이 됐던 대통령의 사진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6월 2일 : 메르스 확진 환자 25명, 사망 3명, 첫 3차 감염까지 나와 -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환하게 웃고 있다. 일부 신문들은 3일자 1면에 관련 사진을 크게 게재했다. ●6월 3일 : 확진 환자 30명으로 급증, 격리자 1,000명 돌파 - 사태 발생 후 첫 민방위복(노란 점퍼) 착용 : 민방위복은 국가 재난 상황이나 훈련 때 공직자들이 착용하는 복장. 최초 환자 발생 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