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경종 울리기 위해”지난 2002년 미군 궤도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 13주기를 맞아 오는 12일 저녁 7시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앞 공원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미군부대 앞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는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않고 주민 의사에 반해 경기 북부지역의 미군전력을 되레 강화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탄저균 사건에서 보듯 한-미 관계는 여전히 ..
앞으로 가입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알지 못해 청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이 올해 하반기까지 보험금 지급 누락 방지 시스템을 만든다. 보험사들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지연이자율을 두 배 수준으로 올리고 보험사가 보험금을 늦게 주거나 보험금을 줄이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3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의 선진화와 금융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해 다수 국민이 일상적..
ㆍ대법원 “포기 신청 안 한 손자녀에도 상환 책임” 판결ㆍ“미성년 자녀도 상속 포기해야”… 기계적 법 적용 논란이모씨와 형제들은 2010년 많은 빚을 진 아버지가 사망하자 상속포기 신고를 했다. 어머니가 빚을 모두 떠안기로 한 것이다. 민법상 상속 개시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상속포기를 할 수 있다.광고 그런데 이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왔다.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준 ㄱ사가 이씨 아버지의 빚 6억4000..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 시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보다 훨씬 더 강제력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박 대통령이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하는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박 대통령은 1998년 12월 당시 안상수 의원(전 인천시장)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에 한나라당 동료 의원..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당국은 확진을 받은 격리환자와 접촉했거나 발열이나 두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하루에 2~3번 가량 전화통화를 통해 체온과 상태, 호흡곤란 등을 증상을 확인한다.원칙적으론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될 경우 메르스 잠복기인 14일이 지날 때까지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강남의 한 보건소의 경우 매일 3차례(오전 10시, 오후3시, 오후 5시)에 유선 체크를 통해 증상을 확인한다고 밝혔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일로인 3일 찾아간 서울 A 보건소.메르스 의..
OECD '더 나은 삶 지수' 발표…한국 교육·안전 상위권, 삶의 만족도는 하위권한국인이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한국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삶의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는 하위권에 그쳤다.3일(현지시간)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한국은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사회적 연계..
법조인 출신이 인사청문회를 거칠 때 '전관예우 논란'은 단골메뉴처럼 등장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로 예정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에 대한 청문회 역시 전관예우 의혹이 최대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통의동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남에서 변호사 수임 자료에서 19건의 수임 내역이 삭제돼 '위증'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런 일(위증)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판&m..
■ 아직도 '겨울'을 사는 할머니, 하루 벌이 '삼천 원'취재를 위해 경찰서로 가는 길, 좁은 골목길 음식점 앞입니다. 종이 더미 속에서 할머니 한 분이 분주합니다. 종이와 플라스틱을 골라내는 일입니다. "힘 안 드세요?" 이것저것 물어대는 저에게 "왜 안 힘들어!" 퉁명스럽지만, 정감있는 답을 내주십니다.온종일, 거리 거리를 헤매면 폐지 5kg 정도를 모을 수 있답니다. 그 정도면 3천 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아직 절반밖에 못 했다며 윗동네로 가신답니다. "쉬엄쉬엄..
미국의 군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연구시설이 한국·호주·캐나다 3개국과 미국 내 17개 주 등 모두 51곳으로 늘어났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3일(이하 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워크 부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탄저균 이동 현황의) 집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호주, 캐나다 이외의 다른 국가로 탄저..
[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4일 메르스 환자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전체 환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3차 감염자'도 두 명이나 추가로 발생해 5명으로 늘어나면서, 당국의 방역 대응이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추가된 환자 중 3명은 지난달 15~17일에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가족 또는 병문안자로 파악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32번 환자(54)와 33번 환자(47)는 지난달 15일에, ..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 씨 측이 첫 기일에서 엇갈린 입장을 재확인했다.[연합통신넷=김은경기자]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부장 박종택 판사) 심리로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접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다. 현재 군복무중인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인 최 씨는 참석하지 않고 법률대리인들만 출석했으며, 김현중의 부모가 법원을 찾았다.이날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최 씨가 임신을 했고, 폭행을 당했고, 유산을 했다고 하는데 오늘 갖고 온 자료는 임신을 안했다는 진단서였다&qu..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메르스로 인한 불안으로 학교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정부 부처간의 의견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건복지부는 휴업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 회의에서 전국에서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강원도 원산 고아원 완공을 치하하며 군인 건설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 육아원, 애육원을 선군시대의 걸작품으로 건설하는 데서 노력적 위훈을 세운 군인 건설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기념사진 촬영에는 김여정과 함께 리재일 당 제1부부장, 안동윤 당 부부장이 참석했다.‘5월 출산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당 부부장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
전남 영광에 위치한 950MW급 원자로인 한빛 2호기의 가동이 정지됐다.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면서 보호기능이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통신넷=이상윤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3일 오전 11시 26분경 한빛 원전 2호기의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빛원전 2호기는 950MW급의 발전기로 국내 공급량의 3% 정도를 차지한다.한수원 관계자는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자 보호기능이 작동해 자동으로 원자로가 멈췄다”면서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 등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은 없..
검찰이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청주지검은 3일 오전 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모(37)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음주운전으로 사망케 했음에도 도주하고 나서 곧바로 자수하지 않았고,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범행 일부를 부인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중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허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해..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당을 흡수하면서 남게 된 '민주당' 당명을 놓고 벌어진 법정다툼이 일단락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차행전 부장판사)는 김명숙씨가 대표인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민주당 당명은 우리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신성씨가 대표인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민주당 명칭을 쓰게 됐다.새정연은 지난해 3월26일 민주당과 합당한 뒤 다음날 오전 8시37분 선관위에 흡수합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어 9시1분에 김씨가, 1분 뒤인 9시2분에는 강..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병원의 방역 망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25번 환자가 사망한 경기도의 모 병원은 보건당국의 발표와 달리 의료진이 격리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환자들을 돌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자가격리 상태인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 골프장 라운딩을 즐기는 경우까지 생겼다.3일 강남구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남구에 거주하는 메르스 의심환자 ..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6월 4일 제3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청년학생단체가 '최저임금인상'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청년유니온,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한국청년연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유통상인연합회,청소년유니온 등 37개 단체는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경영계는 청년실업, 경제위기 협박 중단하고, 청년을 살리는 최저임금 인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한국청년연대 정종성 공동대표는 "청년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최저임금은 최소한의 삶을 위한 임금"..
장 건강을 위해 마시는 농후발효유(요구르트)의 당 함량이 제품에 따라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백설탕 등 당류가 첨가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1회 제공량에 콜라 한 컵 수준의 당이 들어 있어 당류의 과다섭취가 우려되고 있다.[연합통신넷=김성일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농후발효유 14개 제품을 선정해 영양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1회 제공량(150㎖) 기준 당류 함량이 5.79~21.95g으로 제품별로 3.8배 차이가 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제보건기구 WHO의 하루 섭취..
[국회=박정익기자]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자신의 말을 상황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하시면 국민의 실망만 커진다"고 밝혔다.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朴 대통령께서 2005년 5월 야당 대표 시절 통과한 신문법의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신문법의 독소조항에 대해 강력히 삭제했던 부분이 버젓이 시행령에 들어간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어이없는 일이다. 잘못된 시행령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사자후를 토하셨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