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 공동취재] 함흥차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에 울분하여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가버린 뒤, 태종이 그 아버지의 노여움을 풀고 이성계를 한양으로 데려오기 위해 자 함흥으로 여러 번 사신을 보냈으나 이성계는 그 사신들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고 보내지 않았으므로, 한번 가면 깜깜무소식이라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차사는 영어로 messenger(사신, 사환) 이거나 emissary(사절, 대사)를 뜻한다. 함흥에 간 차사(差使)들은 한번 가면 죽거나 폭행을 당해 오지 않았다. ..
두바협 “총회 이대위서 이문장 목사 이단 규정”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대표 시무장로 16인, 이하 두바협)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두레교회 이문장 담임목사의 이단성 결정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에 따르면 이문장 목사는 지난 2014년 9월 총회(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에서 이미 이단성이 결정됐다. 총회 임원회에서 이문장 목사에게 소명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여, 이 목사는 2차에 걸쳐 소명서를 총회 이대위에 제출했다고 한다. 2..
2011년 김진홍 목사 후임으로 두레교회 담임에 오른 후, 이듬해인 2012년 자신을 둘러싼 일부 의혹이 시발점이 돼 2013년부터 교회 내홍을 겪고 있는 이문장 목사가 목회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예배 중에 행한 설교의 이단성 문제로 이달 초 소속노회로부터 기소가 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도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이문장 목사를 반대하는 그룹인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 소속 P집사는 “지난 2월 15일 2부 예배를 마친 후인 오후 12시 35분 ..
예장합동 소속으로 미국 고든콘웰에서 교수로 활동하던 중 김진홍 목사 후임으로 예장통합 소속 두레교회 담임으로 청빙 받아 사역하던 중 지난해 8월 당회에서 시작된 갈등으로 교회 내분사태까지 겪고 있는 이문장 목사가 소속노회에 정식 기소됐다. &ldquo..
“사람은 큰 사람 덕을 봐도,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본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큰 사람의 품에 들면 그의 관심과 보호 속에서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잠을 수 있지만, 나무는 다르다. 광합성을 하며 살아가는 나무의 경우에는 큰 나무의 그늘 밑에 들게 되면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성장이 더뎌지고,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큰 나무의 뿌리에 가로막혀 물과 무기질의 흡수도 방해받으니 제대로 생존하기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나무 그늘에 갇힌 작은 나무는 영양분의 부..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일삼는다며 학부모들이 반발, 새 학년 시작 2주 만에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학부모들은 학생을 함부로 대하고 ‘왕따’를 조장하는 교사에게 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학부모 요구로 담임을 바꾼 교육당국의 대응을 놓고 교권 추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혁신공감학교인 경기 A초교에 따르면 3학년의 한 담임이 지난 16일 B(53ㆍ여) 교사에서 기간제교사로 대체됐다. 전체 학생 28명 가운데 19명(6..
지난 11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동률을 기록해 연장자가 당선된 제주 고산농협협동조합 선거의 결과가 또 바뀔 전망이다. 당초 무효료로 처리됐던 1표가 유효표로 결정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5시30분 고산농협조합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성탁 후보가 이의제기한 투표용지 1매의 유무효를 판단하기 위한 위원회의를 열고 심의한 결과 '무효' 처리했던 한 표를 '유효'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는 이번 결정에 따라 당시 무효로 결정된 표를 유효로 처리해 후보자간 득표수를 집계한 후 고산농업 협동조합 ..
‘앵그리 맘’의 배우 김희선이 실제 엄마 역할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밝혔다. 김희선은 3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삼암 MBC신사옥에서 진행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이날 김희선은 “내 딸이 7살인데 실제 그런 점이 있더라. 민감하고 예민한 점인데 끼리끼리 어린이집에서 노는 것이 있다”며 “남들 이야기 같지 않다. 나는 진짜 조강자처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또한 ..
"제가 만든 영업 가치를, 법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떳떳이 지켜내고, 저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세상의 잘못을 알리겠습니다."[연합통신넷=온라이뉴스팀] 16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종로구의 식당 '정종대포 만복'에서 사장 김선희 씨(58·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이날 식당에서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회원들과 함께 '재개업식'을 열었다. 앞서 이 식당 건물주는 2013년 7월부터 김 씨에게 상가를 비워 ..
현대인이 하는 거짓말 중,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의 하나인 "너무 바빠서"라는 말을 나도 하여야 변명이 될듯하다. 그러나 사실은 그 보다도 이 칼럼과 고백하는 내 생활 즉 신앙에 대한 객관적인 관찰이 필요하였다. 그렇다고 책을 더 열심히 보거나 기도를 더 열심히 하거나 성경을 더 읽거나 한 것도 아니다. 아마 밑천이 떨어졌다는 것이 바른말일 듯 하다. 어떻든 여유 있게 기다리며 그대로 칼럼을 존재하게 하여준 여러 후배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몇 달 동안 내 머리를 떠나지 않든 내 신앙 고민의 하..
▲ 몽골 초원, 겨울 기온 10도나 높아눈 대신 모래뿐…'황사 시한폭탄'기상청 "횟수 비슷해도 매우 강해"양과 염소 떼가 지나가는 벌판에서 시뻘건 뭉게 먼지가 피어올랐다. 자동차가 달리면 강한 먼지폭풍이 뒤따랐다.[연합통신넷= 온라인뉴스] 지난 9~14일 찾은 한국 황사의 발원지 고비사막과 몽골 초야는 한눈에 느껴질 정도로 누렇게 메말라 있었다. 바람이 불면 먼지가 돌다 하늘로 솟았고, 바람이 멈추면 두껍게 내려앉았다. '황사의 시한폭탄'이었다.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한 14일, 고비사막 길목인 우문고..
권선택 대전시장은 16일 "정치인의 일상적·통상적인 정치활동을 선거법으로 확대 해석해 규제하고 유죄를 판정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이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권 시장 당선은 무효가 된다.권 시장은 "앞으로 판결문을 받아보고 분석을 해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흔들림 없이 시정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시민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끝까지 ..
부지런히 호객 행위를 하던 동대문 노점상이 한 남자가 다가서자 손사래를 친다. 옆에 있던 다른 노점상들도 뒷걸음을 친다. 이들을 벌벌 떨게 만든 사람은 바로 중구청 시장경제과 장세복(51) 주임. 장 주임은 동대문은 물론 명동과 남대문시장에서 '저승사자'로 통한다. 장 주임 앞에서 위조상품이 아니라고 우겨봤자 오히려 손해다. 그는 일부 상인이 협박해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독종'으로도 통한다.장 주임은 전국 최초로 구성된 '중구 위조상품 전담 TF'의 최고참이기도 하다. 그를 포함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위조..
동자동 사랑방(대표 김창현) 이전에도 이런 단체는 없었고, 동자동 사랑방 이후에도 이런 단체는 없다. 사회단체는 많지만, 가장 낮은 곳으로 들어가 터를 잡고 주민의 지지를 얻고 활동하는 단체는 없다는 것이다. 서울에는 동자동 외에도 남대문·영등포 등 일대에 쪽방촌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첫 현장방문으로 영등포 쪽방촌을 찾기도 했다. 동자동 사랑방은 2008년 2월 쪽방 하나에 간판을 걸고 주민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다. 엄병천 전 대표가 나눔의집에서 활동하며 쪽방촌 주민과 인연을 맺은 것이 바탕이 되었다. &n..
한국 주교단과 두번째 만남에서 “남북은 한 민족” 강조도김희중 대주교 “가난한 이들 위한 가난한 교회 될 것” 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각) 바티칸을 정기 방문중인 한국 주교들에게 “섬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어 사제들에 대해 “안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신자 위에 군림하는 경향도 있다. 착한 신부, 봉사하는 신부가 있다는 것도 안다. 한국 교회는 평신도로부터 시작됐고, 사..
[연합통신넷= 온라인뉴스팀] 부산에 사는 50대 주부는 아들을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보내고 있다. 대학 기숙사가 충분하지 않아 원룸에 사는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가 50만원이다. 대학 학비를 제외하고 월세와 용돈 등 생활비로만 매월 130만원을 송금한다. 그런데도 돈이 부족해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한다. 상대평가라서 학점 경쟁이 치열한데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시간을 뺏기니 성적 장학금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주부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보내면 그 가족은 '당장 푸어'가 된다"고 하소연했다.그렇다고 서울..
유령수술 만연·무면허 진료·불법브로커...검찰 ‘성형외과’에 메스 댄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평소 튀어 나온 광대뼈와 사각턱을 고치고 싶었던 A(여)씨는 2013년 9월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강남의 G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 입을 벌릴 때마다 오른쪽 턱관절이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아프고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장해가 생겼다. 여기에 추가로 수술을 받아도 장해를 완치할 수 없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A씨는 수술 과정에서 ..
[연합통신넷= 온라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과 현 정국을 비판하는 전단을 제작한 사회활동가 박성수(41)씨가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판하며 13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손팻말과 칼 모양의 소품을 들고 경찰의 압수수색과 법원의 영장 발부를 비판했다. 박씨는 지난 1월 2일 박 대통령의 정책과 현 정국을 비판하는 전단 4천장을 제작해 아파트 우편함과 차량에 뿌리거나 시민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2015.3.13 << 박성수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