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거행되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국가장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는 25일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영결식에서 진행될 기독교 종교의식은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집전한다. 행정자치부는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등 장례절차를 발표했다.고인의 운구행렬은 26일 오후 1시25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영결식장인 국회로 출발한다. 운구행렬이 국회의사당 앞뜰에 입장한 후 오후 2시부터는..
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 10명이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국가정보원이 24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정보당국은 이달 중순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를 공개 지지한 우리 국민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에 '시리아에 어떻게 입국하느냐', 'IS 대원을 접촉할 방법이 무엇이냐' 등의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북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방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한국 유엔대표부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에 들러 애도를 표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북 일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유엔 대변인이 반 총장의 방북 추진 사실을 공식으로 인정한 데 이어 닷새만에..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은 오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는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자리를 함께했다.23일 오늘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유승민 국회의원, 고 서정우 하사의 부친 서래옥 씨, 모친 김오복 씨 등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서정우 하사와 문..
# 직장인 조창진(35)씨는 지난 2010년 윈스톰을 구매해 6년째 운전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통해 올해 조씨가 낸 자기차량 손해담보 보험료는 연간 12만870원. 그러나 내년 보험갱신 때 조씨의 자차 보험료는 15% 올라 13만9,000원을 내야 한다.# 자영업을 하는 김성대(52)씨는 98년식 뉴브로엄을 소유하고 있다. 15년이 훌쩍 넘었지만 별다른 고장이 없는데다 사고경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의 자차 보험료는 내년 11%씩 인상된다. 정부가 외제차 등 고가 차량을 겨냥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 방안..
경찰이 지난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찰은 21일 오전 8시 45분쯤 민주노총이 입주해있는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로 진입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2년만.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지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다. 당시 경찰은 사무실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검거 작전에 실패해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하고도 헛발질을 했다'는 비난이 쏟..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 이후 당내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당 중진과 중간지대를 중심으로 호응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입장표명을 유보한 가운데 비주류는 "문 대표가 우리를 공천요구 세력으로 낙인찍었다"고 반발하는 등 당이 혼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현재 당 상황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다. 비공개 사전회의에 이어 공개회의에서도 문 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19일 정부가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진상조사를 약속해 놓고 뒤로는 특조위 대응지침을 마련하는 이중적인 태도로 유가족과 국민을 우롱해 왔다"고 비판했다.신정훈 의원은 이날 한 언론이 해양수산부가 작성한 것이라며 공개한 '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방안' 문건을 소개하기도 했다.◇특조위 여당측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얼굴) 대표가 18일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체제’로 내년 4·13 총선 임시지도부를 꾸리자고 공식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 조선대 특강에서 “안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당 대표 권한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며 “공동선대위라든지 선거기획단이라든지 총선정책준비단이라든지 인재 영입 등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안·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나흘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신화통신은 "북한 관영 조선 중앙통신(KCNA)이 신화통신에 반기문 총장이 23일 평양을 방문해 약 4일간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의 다음 주 여행 일정에는 현재 방북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혀 평양 방문이 실제로 이뤄질지 주목된다.조선중앙통신은 또 반 총장이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로 피신한 데 대해 조계종 측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조계종 관계자는 17일 "오전에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긴장감이 감..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 진압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이완영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 정례회동에서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 진압과 관련해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우리가 흔히(알기로) 미국 경찰은 막 패버린다. 그것이 정단한 공권력으로 인정 받는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우리가 흔히 (알기로) 미국 경찰은 막 패버린다. 그것이 정당한 공권..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이번 주 안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국내 정치권에서 화두로 떠오른 ‘반기문 대통령-친박계 총리’설과 맞물려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유엔 고위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반기문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최초로 북한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북 시기는 이번 주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방문이 북측의 북측의 초청인지 아니면 반 총장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 총장은 현재 터키에서 개최되고 있는 ..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로 10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테러대응 문제가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됐다.G20 정상들은 세션 회의와 업무만찬에서 프랑스 파리의 동시다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자금 조성 방지,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시리아 난민사태 해결 등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테러와 난민 대응은 당초 이번 G20 회의의 공식의제가 아니었지만 시리아와 인접한 의장국 터키가 정상회의 세션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이번 G20 정상회의는 ‘포용..
내년 4·13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획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시한이 오늘(13일)로 종료된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나서 어제까지 사흘 연속 협상을 이어갔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여야는 오늘도 원내지도부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중심으로 물밑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이른 시일 내 결론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여야는 어제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활동 시한도 오는 12월15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지역구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광호(73)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송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국회법에 따르면 현직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송 의원은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철도부품업체 AVT 대표 이모씨에게서 11차례 6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됐다.송 의..
세월호 사고 당시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준석 선장(70)에 대해 대법원이 살인죄를 적용, 무기징역 확정 판결을 내렸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7개월 만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2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선장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죄를 인정해 이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 선장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선장이 사고 당시 승객들의 사망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퇴선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앞서1심은 이씨..
여야 원내지도부가 11일 국회 본회의 일정 및 안건 조율을 위해 회동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및 전·월세난 대책을 두고 이견이 커 여야가 당초 공감대를 형성한 본회의 12일 개최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3+3 회동'을 열었으나 국회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정기국회 우선 처리 의제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별다른 결론없이 약 2시간만에 회의를 중단했다.지난 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
공직선거법상 내년 4월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은 투표일로부터 5개월 전까지 국회에서 의결하도록 돼 있고, 그 시한이 13일이다.시한에 몰린 여야는 10일 오후 9시부터 '4+4 회동' 형식으로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까지 참석하는 ‘4+4 협상’을 비공개로 열었다. 김 대표는 협상에 앞서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한일 정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 가속화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양국의 국장급 협의 채널이 가동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외교부는 10일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은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11일 서울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일간 위안부 문제 논의를 위한 국장급 협의는 이번이 10번째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가능한 조기 타결을 위한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