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캐나다 자원개발 회사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1조원대 국고를 낭비한 혐의를 받는 강영원(64)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검찰에서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무리하게 해외 부실 정유회사를 인수해 석유공사에 1조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강 전 사장은 2일 오전 1시30분께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최 부총리의 관여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최경환 당시 장관이) 지시하신 적은 없다. 보고는 저희가 했다”고 말했다. 부실 인수를..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수정·변경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은 결과적으로 마비상태가 되고 정부는 무기력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공무원연금법안 처리 과정에서 공무원연금과 관계없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문제를 연계시켜서 위헌 논란을 가져오는 국회법까지 개정했는..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국방부가 군종장교를 뽑을 때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도입하는 등 선발 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국방부는 '군종장교 등의 선발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도입하는 등 선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기존 면접시험은 설교·강론 또는 설법 등의 종교 의식, 해당 종교의 교리, 장교로서의 정신자세 ,일반상식 등 4가지만 평가했다. 군의 '정신전력'을 책임지는 군종장교 가운데 인성 부적격자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군종장교 신체검사 기준..
조현아 엄벌을 원하는 탄원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무원 김도희씨가 지난 주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씨는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이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한 피해 승무원이다.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5·18 기간 중 북한군이 한국에서 활동하거나 잠입을 계획했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미국의 5ㆍ18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서를 공개해 진상규명과 미국의 당시 역할을 밝혀내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티모시 스콧 샤록 미 연방공무원노조연합 정책분석관은 20일 “5ㆍ18 기간 북한군이 한국에서 활동하거나 잠입을 계획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방한중인 샤록 분석관은 이날 오후 5ㆍ18 기념문화센터에서 학계와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문제에 관심..
"반기문 사무총장,모레 개성공단 방문" "방북 구체적인 시힝은 조율중" "2007년 유엔 사무총장 취임이후 처음" "북측에 한반도 평화.비핵화 문제 논의" "반 총장 영접과 관련해 북측에 요청한 적 없다""개성공단 방문을 대선과 연결은 비약"..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朴대통령 불참…그 이유는?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불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광주=연합통신넷, 심종완, 장동민기자]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됐다. '5·18 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정치인, 시민,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20여분간 진행됐다. ..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해 자제심을 갖고 대처하고 계속 대화하며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고 목표”라고 강조했다.케리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라고 표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적절하다고 ..
[당진=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세계 일주를 시작한 지 174일째인 4월 1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과 자바 섬 사이 해역에 들어섰을 때였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적도 부근으로 해적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곳이기도 했다.깜빡 잠이 들었을까, 알람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3마일(약 4.8km) 이내에 물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레이더 경고였다. 잠에서 깬 김 선장은 황급히 갑판 위로 올라갔다. 눈에 보이는 건 없었다. 하지만 레이더 속 물체는 빠르게 다가왔다. 불안했다. 일반적으로 해적들은 어둠 속에서 몰래 다가와 서치라이트를 ..
'머피의 법칙(Murphy's law)'. 일이 갈수록 꼬이기만 하고 도대체가 잘 되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이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경우가 나왔다. 필로폰 70kg 제조,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 시도 등 말로만 들어서는 엄청난 범행을 저지른 일당이 북한에서 필로폰을 만들어 가져오다 중국 공안에 뺏기는가 하면 암살을 하려 해도 손발이 맞지 않는 등 번번이 실패한 탓이다. ▣ 북한과 짜고 필로폰 70kg제작...정작 "중국에만 좋은 일" 김모(62)씨와 방모(68)씨, 황모(56)씨는 1997년 북..
40대의 마음은 복잡하다. 가정도, 직장도 별 문제 없이 안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건강과 노후에 대한 걱정이 있다. 하루하루 바쁜 가운데 이렇게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려도 되는 걸까, 불안감도 있다. 40대는 직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가장 잘 나가는 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언제 잘릴지 몰라 조바심을 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장 안정적이지만 어떻게 보면 앞으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어 가장 불안정한 때가 40대다. 본격적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야 하는 40대, 기존에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난 노후대비법을 소개한다.1. 돈 ..
중앙대에 특혜를 받는 대가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 앞에 섰다. 박 전 회장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교육부에 중앙대 특혜를 주도록 외압을 행사토록 지시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박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시행령안)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11일 공포됐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91일만이다.[서울= 연합통신넷, 고성기, 심종완기자] 시행령 공포로 특조위는 상임위원 5명과 민간인 49명, 파견공무원 36명 등 총 90명으로 출범할 수 있다. 6개월 뒤에는 개정 없이 120명으로 확대가 가능하다.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세월호 참사의..
[서울=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송파·강동 동원예비군 사격훈련장에서 13일 사격훈련 도중 총기를 난사한 최모씨(23)의 친형은 "동생은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해 관심병사가 됐다. 제대 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최씨의 친형 최모씨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군대 가기 전에는 우울증이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동생은 군대에서 휴가 나와 (괴롭힘을 당한) 그런 ..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를 낸 가해자 최모(24) 씨의 유서가 발견됐다.[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육군은 지난 13일 "가해 예비군 최모씨의 전투복 바지 주머니에서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 형식의 두 장짜리 유서가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최 씨는 유서에서 "나는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도 싫다. 그래서 후회감이 밀려오는게 GOP 때 다 죽여버릴만큼 더 죽이고 자살할 걸 기회를 놓친게 너무 아쉬운 것을 놓..
검찰이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을 이번주 내에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근까지 중앙대 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박 전 회장을 불러 구속된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이번주 내로 소환하기로 하고, 박 전 회장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은 이르면 13일, 늦어도 15일 안으로 박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검찰은 중앙대 본분교 통합과 교지단일화 등 학교..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청해진해운의 대표이사(김한식,72)가 항소심에서 징역 7년 감형받았다.[광주=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광주고법 형사6부(부장 서경환)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 등 11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대표는 증개축 공사를 주도해 세월호의 복원성이 나빠진 것을 알고, 부하 직원으로부터 문제점을 보고받고도 시정하지 않았다"며 ..
세월호 집회 참가자 조사 물의정식 소환 절차도 밟지 않아경찰, 200여명 소환조사 방침세월호 관련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임의수사'가 도를 넘고 있다. 정식 출석요구서 대신 소환을 알리는 메모지를, 그것도 남의 집 현관에 붙여놓는 일까지 벌어졌다.[서울 = 연합통신넷, 김현태, 심종완기자]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동경찰서의 '출석요구 메모'를 경찰이 아닌 이웃집 주민한테서 건네받았다. 메모에는 "강동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경위 ○○○입니다. 문의할 말씀이 있어서 방문했는..
부모의 아이 살해 뒤 자살[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2014년 3월3일은 일곱살 철이(가명)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로 한 날이었다. 학교 입학을 손꼽아 기더리던 철이는 학교에 가지 못했다. 대신 철이는 엄마와 함께 오전에 비디오로 영화 <겨울왕국>을 봤다. 점심으로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엄마는 오후에 맥주 두 캔을 마신 뒤, 저녁 무렵 철이에게 알약 한 알을 건넸다. 수면유도제였다. 철이는 비타민으로 알고 먹었다. 철이는 안방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이날이 학교 입학일인지도 알지 못했다.철이가 잠들자 엄마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 측에서 사건 관련자들을 회유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홍 지사는 8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검찰은 홍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관을 지낸 강모씨를 7일 재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홍 지사의 측근들이 홍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