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운명이 본인들에게 달려 있다는 걸 알고는 있답니까?”요즘 새정치민주연합 주변에서 ‘문·안(문재인 대표·안철수 전 대표)’을 입에 올리면 먼저 ‘냉소(冷笑)’부터 나온다. 한때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대권을 다퉜던 이들이 단 한 사람, 서로의 마음조차 품지 못하는 “초딩(초등학생) 리더십”에 갈수록 실망이 커지면서다. 당 안팎에서 야권 운명이 ‘문·안’에..
北, 36년만의 당대회 앞둬 당장 막대한 현금 필요 김정은 치적 마식령 스키장, 금강산과 연계해 부흥 노려 朴대통령, 원래부터 부정적.. 국민 수천명 볼모 될까 우려남북이 12월 11일 개성에서 갖기로 한 차관급 회담의 최대 쟁점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북한은 (26일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5·24 해제 조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반면,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한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사안..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김 정은 제1위원장은 시찰에서 "인민에게 안겨주는 모든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요구"라며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명제품, 명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자"고 독려했다. 그는 "예고없이 찾아왔는데 공장이 '꽝꽝' 돌아가고 있다"며 "1월에 돌아볼 때보다 공장 환경이 더 밝아진 것만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2.8비날론연..
하나회 척결 vs 외환위기…다시보는 YS 4대 공과26일 영결식과 국립현충원 안장을 끝으로 영면에 든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저평가된 대통령이란 견해엔 이견이 적다. 금융실명제 도입, 군사정권을 이끌었던 군의 핵심 사조직 '하나회' 척결 등 굵직한 업적을 이뤘기 때문이다.그러나 측근의 전횡으로 정치가 왜곡됐고 외환위기 즉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사태로 많은 국민이 고통 받은 기억도 여전하다. 서거를 계기로 정치권이 앞다퉈 나선 '재평가'가 맹목적인 '고평가'여선 안되는 이유다.◇하나회 척결vs 외환위기 충격= 김..
국회가 내년 국회의원 세비 2.0% 인상을 추진하다 논란이 일자 여야 합의로 세비 인상 분 2%를 전액 반납하기로 합의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전체 공무원 인건비 인상분이 반영된 것일 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세비 증액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여야는 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여야는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에서 인상..
남과 북이 오늘(27일) 새벽까지 실무접촉을 벌인 끝에 다음 달 11일 개성공단에서 제1차 남북당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수석 대표는 차관급이 맡기로 했다.'8·25 고위당국자접촉'의 핵심 합의사항인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해 26일 열린 실무접촉은 오늘(27일) 새벽 당일 합의를 도출했다. 남북은 다음달 11일 개성공단에서 제1차 당국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수석대표는 차관급이 맡기로 했다.남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12시간 가까운 실무접촉을 계속한 끝에 오늘 새벽 0시쯤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했다.수석대표를 차관급..
새정치민주연합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의 큰 유훈을 남기고 떠났다며 고인의 바람이 이뤄지도록 정치권이 함께 노력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극심한 불통과 분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김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했지만,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의 근본적 위기에 대한 성찰을 요구받고 있다며, 고인이 던져준 통합과 화합의 화두를 깊이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로 조성된 ‘조문 정국’이 한국 사회와 정치, 리더십의 현주소를 비춰보는 ‘거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와 역사, 통합과 소통 등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들’은 박근혜 정부의 모습과 강한 ‘콘트라스트(대비) 효과’를 내고 있다. YS 재평가가 박근혜 정부에서 나타나는 ‘퇴행’에 대한 ‘대항’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를 계기로 진행되..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를 계기로 진행되고 있는 YS 공과(功過)에 대한 ‘재조명’ 작업 귀착점이 박근혜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과 역사 바로 세우기, 통합의 마지막 메시지, 이념·계파를 뛰어넘는 인사 스타일 등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나 리더십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면서다. 김 전 대통령의 공과를 이야기할수록 박 대통령의 과(過)가 도드라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김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이들은 고인의 반독재·민주화 투쟁을 가장 많이 ..
민주화 운동 정치인 출신으로 처음 집권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우리 헌정 사상 첫 국가장이 마련됐다. '최연소·최다선' 의원의 마지막 등원이었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이날 오후 2시4분 국회의사당에서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회 위원 2000여명은 물론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외교단 및 조문사절단 8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유..
박근혜 대통령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해외순방 귀국 직후인 지난 23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 전체 행사의 앞부분인 발인제에 즈음해 서울대병원 빈소를 방문,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는 운구 를 지켜봤다.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야외 마당에서 열릴 영결식 본행사에는 영하권 추운 날씨에 1시간 20분..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1만여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이날 오후 1시25분 지난 22일 서거때부터 머물렀던 서울대 병원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안치됐던 서울대 병원에서 대통령 집무를 했던 청와대, 그리고 이에 앞서 9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26일 오전 10시30분(평양시 기준 10시)에 시작하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이 이날 오전 8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측 대표단이 출발한 직후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회담(실무접촉)에 임하겠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도 회담장..
정계은퇴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해온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사흘동안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지켰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손 전 고문은 지난 22일 빈소에 도착한 직후에 "이 땅의 위대한 정치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며 “현대 민주주의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이날 "오늘이 제 생일"이고 말하며 "집사람이 'YS가 당신 생일에 돌아가셨으니 당신 복 많이 받을거에요'라고 말했다"고 "..
전두환 전 대통령은 2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경호관 2명을 대동한 채 빈소에 입장했으며, 방명록에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부인 이순자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손을 잡고 위로를 건내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현철씨에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애 많이 썼다&r..
공공기관을 중장기 비전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기관장 중기성과급제도 도입하고, 성과주의 임금체계는 간부직에서 비간부직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의 공공기관에 대한 기능 조정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기획재정부는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이런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워크숍 모두 발언을 통해 "다음 달부터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의 기능을 점검해 중복업무 및 민간경합 업무를 해소하고 기관별 핵심기능을 강화하겠다&..
미국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4개 이외에 나머지 21개 기술 중 일부 주요 기술도 이전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 온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18일 서울에서 방위사업청과 21개 항목 기술 이전에 대한 첫 실무협의를 진행하면서 이 같은 기류를 전달했다고 한다.미국 측은 쌍발엔진 및 스텔스 형상 관련 등 주요 기술을 이전 거부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당초 21개 기술은 지난해 9월 록히드마틴의 스텔스 전투기 F-35A를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결정하면서 절충교역(..
26일 거행되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국가장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는 25일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영결식에서 진행될 기독교 종교의식은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집전한다. 행정자치부는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등 장례절차를 발표했다.고인의 운구행렬은 26일 오후 1시25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영결식장인 국회로 출발한다. 운구행렬이 국회의사당 앞뜰에 입장한 후 오후 2시부터는..
터키 공군 전투기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접경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며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 러시아(옛 소련 포함)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냉전 시대인 1950년대 이후 처음이다.나토는 터키의 요청에 따라 이날 특별회의를 소집, 터키의 영공 방어 권리를 지지한 동시에 터키와 러시아에 대화로 긴장을 완화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군은 성명에서 터키 F-16s 전투기가 남부 하타이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검찰에서 20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25일 새벽 귀가했다.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 1년 만에 군 최상층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합참의장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1996년 율곡사업(군 전력증강 사업) 비리에 연루됐던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나온 최 전 의장은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