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을 치료해주겠다며 30대 여성과 십여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목회자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2008년 4월부터 8개월가량 대전의 한 교회 목사로 근무했던 A씨는 전도사 시절 등 목회 활동 당시 알고 지내던 B(30·여)씨가 2014년 2월께부터 강박증을 호소하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건양사이버대학교(총장 김희수)는 군포이주와 다문화센터(센터장 정노아)와 지난 22일 센터 에서 다문화사회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상호교류협력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간은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세부협력 사업으로는 ▲센터 구성원 및 추천 외국인들에게 사이버대학을 통한 교육 기회 제공 ▲센터 구성원 및 추천 외국인들이 대학 입학 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할인 ▲정보교환, 교육 등에 대한 협력과 자문 등이 있다.다문화한국어학과..
김대중 “국민보다 앞서가면 안돼”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반복해서 설명 초안 꼼꼼히 수정해 돌려보내는 ‘빨간펜’ 선생님 노무현 “국민을 끌고가야” 듣기 싫은 소리도 말 바꿔가며 설득초안 올라오면 직원들 불러 얘기하는 ‘논술’ 선생님 박근혜 연설문 작성과정 ‘베일속’ “직접 독회 거의 없다” “수정 많이 한다” 엇갈려 수석비서관 회의 통한 메시지 전달 방식 선호 &ld..
25일로 4·13총선이 7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의석수가 155석에 달하는 집권 여당 새누리당의 모습은 선거전에 보이지 않는다. 탈당과 분당 사태 등으로 진통을 겪으면서도 연일 새 인물 영입 등을 통해 화제를 만들고 이목을 끄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야권과 달리 새누리당은 비전 제시나 이슈 메이킹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무기력하고 굼뜬 새누리당 대신 이슈를 만들어내고 선거 프레임을 짜는 인물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을 상대로 연일 ‘국회심판론’을 ..
한국계 영국인 모델 김상우(22)가 욱일기(전범기) 콘셉트 화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상우는 23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모델 김상우입니다. 우선 이번 메종키츠네 화보건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광고 컨셉트로 알고 진행한 이번 건은 나라별 국가 컨셉트로만 이해했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화보를 찍었고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제가 몰랐다 하더라도 잘못된 일이기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세하..
'금싸라기' 강남 한복판에 건물 짓고 인드밴드 등에 무료로 공간 내줘하위문화 거점으로 성공적 자리매김 용도 따라 맞춤형 공간 배치 가능… 저렴한 가격에 건축도 빠르고 간편 컨테이너 활용한 건물 속속 들어서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의문의 남성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정신을 차린 곳은 위치를 알 수 없는 컨테이너 박스 내부. 이 곳에서 남성은 밧줄로 온 몸이 꽁꽁 묶인 채 숨겨둔 자료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는다. 영화 '내부자들'의 장면이 보여주듯이 영화에서 흔히 표현되는 컨테이너는 은밀한 범죄가 발생하는 공간이..
지난 18일과 19일 국회에서 열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매체별로 기자단이 사전에 질문자와 질의 순서,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기자회견 시간이 한정돼 있어 기자들의 질문이 겹칠 경우 충분한 답변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기지회견 각본이 필요하다는 점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청와대 기자단의 설명과 같았다. 국회 출입기자단에 속해 있지 않은 기자들이 질문할 기회가 없었던 점에서도 폐쇄적 성격이 강했다. 다만 국회 출입기자들은 여야 대표의 연설..
교통사고로 위장해 10년 지기 친구를 살해한 40대 남성과 범행을 사주한 피해자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시흥경찰서는 23일 교통사고로 위장해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손모(49)씨를, 손씨를 시켜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강모(49·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손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57분께 시흥시 금화로의 한 비포장도로에서 회사 소유 1t 트럭으로 강씨 남편 박모(4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손씨에게 남편을 살해해달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사고 충격으로 ..
"저보고 차 안에서는 절대 대기하지 말랍니다. '사람 냄새' 난다고요….""출근 3일째에 갑자기 잘렸습니다. 이유요? 사장 말하길 '느낌이 그냥 좋지 않다'고….""어떤 양반(재벌 3세)은 한 대에 10만 원씩 주겠다며 이유 없이 때리기도 했습니다."수행(운전)기사 상습 폭행·폭언 등 기업 오너들의 '갑질' 논란이 화제다. 지난해 12월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의 수행기사 폭행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
한때 자동차에 PC를 심는 게 유행했다. 그런데 사실 이걸로 할 수 있는 것은 차에 대형 모니터 하나 집어 넣고 영상과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좋아하는 것 정도였다. 시대가 더 지나서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꽂고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도 있기는 했다. 이후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니 이런 것은 다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 그런데 최근 이런 물건이 등장했다. 브라이니악 홈페이지브라이니악 센트럴 컴퓨터는 자동차를 위한 컴퓨터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센터페시아 부분에 장착되며, 기..
제주공항에 23일 폭설과 난기류 현상이 발생해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그야말로 더 이상 따뜻한 남쪽 섬이 아니었다. 7년 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23일 제주도는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끊겼고,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 도심은 텅 빈 백색도시로 변했다. 한라산에선 등산객 350여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제주기상청은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산..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1월 첫주 41%에서 15%포인트 빠진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크게 올랐다. 두 당을 두고 호남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1월 셋째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 지역 더민주 지지율은 32%, 국민의당 지지율은 26%로 나타났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으나 국민의당은 30%에서 4%포인트 떨어졌다. 1월 첫주 조사에서는 더민주 19%, ‘안철..
경제민주화를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의 공방이 연일 뜨겁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최근 2012년 대통령선거의 화두였고, 박근혜 후보의 핵심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정면 비판한다. “경제민주화 공약이 모두 18건인데, 3년 동안 이행된 것은 8건뿐이다. 그나마 8건 중에서 재벌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 축소 등 2건을 제외한 6건은 부분적으로만 이행됐다.” 하지만 공정위는 관련 공약 20건 중에서 13건이 입법 완료됐고, 나머지 7건은 국회 계류 또는 입법..
“한 사람이 키가 클수록 태양에 비친 그림자는 더 길다. 덩샤오핑이라는 위대한 국가주석이 중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도 발생했다. 중국의 큰 규모만큼이나 경제적 성과도 크지만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도 크다.”중국 칭화대 역사학과 띵샤(Ting Sha) 교수의 이야기다. 띵 교수는 지난 20일 미디어오늘 주관으로 칭화대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 캠프에서 “현재 중국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는 덩샤오핑의 과감한 개혁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제..
다른백년 창립준비모임에서는 오는 28일 ‘한국 사회, 경로를 바꿔라: '국가 대 시장'에서 '자본 대 사회'로’를 주제로 제4회 백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정희 개발독재 이래 지금까지 계속돼온 한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식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밝히고, 자본독재에 대한 사회의 우위를 지향하는 한국 사회의 경로 변경이 필요함을 제안한다.민주화 이후 한국의 진보개혁세력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선성장-후분배라는 기존의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갇힌 채 새로운 사회적 전망이나 기존 사회발전 경로의 변..
주디스 버틀러는 이론적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일찌감치 한국학계에 알려진 편이다. 그녀의 이론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된 데에는 발 빠른 번역이 한몫을 해왔다. <젠더 트러블>,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불확실한 삶>, <안티고네의 주장>, <윤리적 폭력 비판>에 덧붙여 이제 <젠더 허물기>까지 번역되었다.게일 루빈이 농담 반 진담 반 '젠더의 여왕'으로 칭했던 버틀러는 <젠더 트러블>을 통해 기존 페미니즘 영토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해결의 유일한 실마리가 될 `범인의 걸음걸이`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본다. 올 1월 한 통의 편지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앞으로 도착했다. 편지의 발신지는 지방의 한 교도소였다. 그 곳에 수감 중이라는 A씨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담아 쓴 편지였다.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보낸 A의 말에 따르면 이렇다 할 증거도 없이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했다. 도대체 그는 어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친구`를 죽인 살인범이 됐다..
정부가 올해부터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해 과거 북한이 감행한 군사적 도발을 상기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진다.국가보훈처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서해 수호의 날은 2000년대 들어 북한이 서해 NLL 해역에서 감행한 도발인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을 기억하고 규탄하는 날이다.보훈처가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잡은 것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26일이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보훈처는..
신해철 수술을 집도한 K원장이 수술한 외국인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SBS '8시 뉴스'는 K원장이 신해철 사망 2주 뒤부터 진료와 수술을 해왔고 최근엔 고도비만 수술을 받았던 외국인 환자가 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한 외국인 남성이 고 신해철 씨 수술을 집도한 K원장에게 복강경 위 절제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봉합 부위에 틈이 생겨 세 차례 재수술을 받았으며, 한달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후 숨졌다. 사인은 패혈증이라고 전했다. 또 K원장의 해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부터 지역 청년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성남사랑상품권'이 곧바로 인터넷에서 액면가의 70~80%에 현금으로 할인 거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돈은 이 시장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자기 계발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청년 배당 정책에 따라 지급됐다. 올해는 성남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 1만1300여명이 지급 대상이다. 21일까지 이 중 75.3%인 8512명이 10억6000여만원어치를 받아갔다.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