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를 두고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취지를 떠나 표현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김 최고위원은 29일 평택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전사 장병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평해전 당시 우리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 수칙 때문에 방아쇠에 손을 ..
1995년 6월 29일 모두가 일상을 마무리하고 퇴근을 서두를 무렵 삼풍백화점은 갑자기 종이상자 꺼지듯 무너져 내렸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1994년 10월 성수대교가 붕괴해 32명이 사망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강남 법조타운 금싸라기땅에 있던 고급 백화점이 붕괴해 502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또다시 발생해 국민을 허탈하게 했던 것이다. 이날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모두 502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도 대형 인재(人災)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의 재난 관리 시스템 부재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메르스 확산의 최대의 진원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병원폐쇄 뒤 찾았던 다른 요양병원에서 퇴짜를 맞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말기암 환자 채모(52 여)씨는 지난 24일 가평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찾았다가 입원한 지 하룻만에 퇴원했다. 입원 첫날 같은 병실 환자들 사이에서 채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퍼전파자'로 알려진 14번째 환자와 같은 응급실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삽시간에 퍼졌기 때문이다. 결국 다른 환자들이 불편해할까봐 병원으로부터 쫓겨났다는 게 채씨의 주장이다. 채씨는 14번..
공공질서를 위협하지 않은 집회를 해산하라는 경찰의 명령은 위법한 만큼 불응했다는 이유로 체포하려는 경찰을 폭행했다면 공무집행방해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09년 12월 빈곤사회연대 회원 80여명과 함께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노숙인 추모문화제에 참석했다.경찰은 문화제에서 정부 규탄 발언이 나오자 문화..
트라우마는 콤플렉스의 어머니다.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과거의 어떤 심리적 충격’이 켜켜이 쌓여 콤플렉스 덩어리로 응고되는 것이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감정적으로 강조된 심리가 통상적 의식활동을 방해하는 현상’을 콤플렉스라고 정의했다. 무엇인가에 마음을 과도하게 빼앗겨 다른 것은 거의 생각할 수 없는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의 심리 저변을 ‘배신 트라우마’가 휘감고 있다는 분석은 널리 회자돼왔다. 박 대통령은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이혼 청구를 못 하도록 하는 이른바 유책주의 폐지여부에 대한 공개 변론을 열었다.[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26일 오후 2시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로 A씨가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 상고심 공개변론에서, 원고 대리인 김수진 변호사는 “이혼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시행해도 혼인관계의 파탄을 막을 수 없다”며 “파탄난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부부와 관련 당사자 모두에게 고통을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법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18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만도 13명이나 된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6시 현재 확진자가 1명, 사망자가 2명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181번 환자(26)는 남성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135번 환자(33)를 돌보다 메르스에 감염됐고 17일부터 자가 격리 모니터링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87번(79·여) 기저 ..
[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임금 인상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5일 버스파업 시한을 불과 10분여 앞두고 이날 새벽 극적으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된다.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연 양측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첫차 운행을 10여분 앞둔 이날 오전 3시 48분께 협상을 매듭지했다. 양측은 시급을 3.7%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3.8%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천원 지급과 ..
최근 방역당국의 방역망 바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때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던 당국이 판단을 유보하고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연합통신넷=심종완,김성일기자] 24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4명으로 이달 초순과 비교하면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발표된 확진 환자 4명 전원이 잠복기가 지나서 확진되거나 2명이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가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4일 문재인 대표의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문 대표의 '최재성 카드' 고수가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비노 입장을 대변해온 이 원내대표가 사실상의 당무거부에 돌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강행에 “(최 의원이 사무총장이 되면)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왔다.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 친노계와 가까운 최재성 의원이 임명된 것을 ..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 신경숙 씨가 단편소설 '전설'의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실상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해당 소설을 작품 목록에서 빼겠다고 밝혔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신경숙 씨의 단편소설 '전설'의 일부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소설 '우국'과 비슷하다며 작가 이응준 씨가 제기한 표절논란에 "문학이란 땅에 넘어졌으니 다시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신경숙 씨는 한 언론 매체에서 "1980년대 말..
[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유엔의 현장 거점이 될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문을 연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오후 글로벌센터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유엔의 인권 분야 수장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공식 방한해 개소식을 주최하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참석한다.사무소 개소는 북한 인권문제의 '책임성'을 담보할 조직을 한국 내에 설치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이미 북한의 격렬한 반발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 확인돼 172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 80대 환자 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해당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구리시의 카이저 병원에 지난 20일 입원한 뒤 속편한 내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건국대병원과 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하루새 1명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나오면서 추가 유행 가능성은 남아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19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66명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12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자는 30명(18%)으로 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24명(14%)으로 1명 늘었다. 메르스 환자가 1명만 발생하기는 지난 4일 이후 16일 만이다.이날 생긴 166번 환자는 지난달 25부터 이달 5일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사태 이후 논란이 됐던 대통령의 사진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6월 2일 : 메르스 확진 환자 25명, 사망 3명, 첫 3차 감염까지 나와 -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환하게 웃고 있다. 일부 신문들은 3일자 1면에 관련 사진을 크게 게재했다. ●6월 3일 : 확진 환자 30명으로 급증, 격리자 1,000명 돌파 - 사태 발생 후 첫 민방위복(노란 점퍼) 착용 : 민방위복은 국가 재난 상황이나 훈련 때 공직자들이 착용하는 복장. 최초 환자 발생 보름..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국무총리로 임명되자마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행보에 나섰다.[연하통신넷=심종완기자] 황 총리는 18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메르스 환자 격리와 치료의 최일선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황 총리는 의료원 8층 메르스 격리병동 입구에서 안명옥 의료원 원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치료 상황을 점검했다.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물은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 존립의 최우선 가치인데 메르스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메르스 감염 환자 가운데 4명이 숨져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23명이 됐다.[서둘=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0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5명이라고 밝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감염된 69살 남성 등 4명이 격리 치료 중에 숨졌다고 밝혔다. 밤새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13.9%로 높아졌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같은 ..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하전사 중 하급병사)는 귀순 하루 전 우리 군 소초(GP)에 도착했다가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비무장지대(DMZ) 내 GP(소호) 임무가 철책선 경계를 담당하는 GOP(일반전초)로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감시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중동부 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14일 밤에 북한측 절책을 통과한 후 어둠을 이용해 우리 군 GP 인근 언덕까지 접근해 날이 밝을..
[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지상파 3사가 작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종합편성채널인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손석희(59) JTBC 사장이 16일 경찰에 출석했다.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지상파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석희(59) JTBC 사장이16일 경찰에 출석했다.경찰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
[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15일) 검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정부의 부실한 메르스 대응을 지적한 박 시장에 대한 탄압이라며 비판했다.새정치연합은 특히 검찰이 지난 4일 밤 긴급 브리핑을 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수사에 착수한 것과 의사 출신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WHO(세계보건기구) 합동평가단 기자회견장 출입을 거부당한 데 대해 "적반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