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4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조사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세월호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위법사항이 계속된다면 해체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세월호 특조위가 해도해도 너무하다"며 "특조위를 해체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저에게 계속 들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조위는 어제 세월호 사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고인의 유지인 통합·화합 정신을 살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비슷한 규모로 꾸려졌다.정부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2천222명으로 24일 구성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1천383명보다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의 2천371명보다는 다소 적다.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법령과 전례를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부위원장으로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봉..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이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23일 개시했다.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 군 참모총장은 "샤를 드골호에서 함재기가 출동해 이라크 내 IS 목표물을 처음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빌리에 참모총장은"이라크 라마디와 모술에서 IS와 싸우는 지상군을 지원해 공습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샤를 드골함에서는 라팔 전투기 4대가 출격, 각각 2..
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 10명이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국가정보원이 24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정보당국은 이달 중순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를 공개 지지한 우리 국민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에 '시리아에 어떻게 입국하느냐', 'IS 대원을 접촉할 방법이 무엇이냐' 등의 ..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장례절차를 잘 준비하라고 행정자치부에 당부했다. 또한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를 '불법 폭력사태'라고 비판했고, 정기국회 입법 성과가 지지부진한 국회를 겨냥해 강력하게 성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한 열흘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은 여독도 풀리기 전에 국무회의를 주재해 13분간 목청을 높였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23분에 걸쳐 노동· 경제활성화 9개 법안을 하나하나 짚..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37차 군무자(군무원)예술축전'에서 당선된 중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공연에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인민군 제549군부대, 제264군부대, 제233군부대, 제630군부대 관하 중대군인들이 참가했으며, 여러가지 형식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소개됐다.중앙통신은 "중대 군인들이 여러가지 형식의 다채로운 종목을 무대에 올렸다"며 "출연자들이 최고사령관 동지의 훈련명령 관철을 위해 훈련장을 달리는 일당백 싸움꾼들의 전투적이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북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방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한국 유엔대표부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에 들러 애도를 표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북 일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유엔 대변인이 반 총장의 방북 추진 사실을 공식으로 인정한 데 이어 닷새만에..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화해’와 ‘통합’이 부각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중 치적으로 꼽히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현재적 의미도 부활하고 있다. 경제적·지역적·이념적 분열상이 심화하고, 역사 문제가 이런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 때문이다.여야는 정도(正道)를 걸으면 거칠 것 없다는 김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 정신을 받들고, 생전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썼던 '통합'과 '화합'의 중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3일 오전 11시 가족과 지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는 고인의 유족들과 옛 상도동계 인사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고인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점을 감안해 입관식은 예배와 함께 진행됐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인 현철씨를 포함한 가족과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봉조 전 의원 등이 입관을 지켜봤다. 김 전 대통령은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란 삼베로 환복했다. 입관식은 극동방송 사장인 한기붕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주요 20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하루 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약 7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밤(현..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은 오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는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자리를 함께했다.23일 오늘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유승민 국회의원, 고 서정우 하사의 부친 서래옥 씨, 모친 김오복 씨 등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서정우 하사와 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정치 인생 전반기를 '야당 투사'로서 보냈다면, 후반기에는 대한민국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그가 1993년 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이름 붙여진 '문민(文民)정부'는 민주화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말처럼 쓰였다.◇3당 합당 통해 집권 성공 - '변화와 개혁'을 약속하며 대통령에 취임한 김영삼 전 대통령김 전 대통령은 젊은 시절 내내 군사 정권과 싸웠다. 그런 그가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의 민주정의당, 김종필 총재의 신민주공화당과 정치적으로 손을 잡는..
정부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다.정부는 이날 새벽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의 유족과 국가장에 합의하고 오후 12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장례 절차를 심의했다.국가장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장례명칭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으로, 장례는 26일까지 5일장으로 정해졌다. 국가장법에 따라 장례위원회가 설치되며, 위원장은 관례대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는다.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
한국정치 영욕의 역사를 이끌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당부는 '통합과 화합'이었다.22일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언처럼 남겼던 메시지는 '통합과 화합'이었다고, 아들 현철 씨가 밝혔다. 현철 씨는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의 조문을 받으며 "2013년 입원하신 뒤에 말씀을 잘 하진 못하셨는데 붓글씨로 통합하고 화합을 딱 쓰시더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버지께 평소에 안 쓰시던 건데 '무슨 의미입니까'라고 물으니 말씀을 ..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고향 마을에도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경남 거제는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 이천호, 김대봉기자] 대계마을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복원돼 있을뿐 아니라 기록 전시관도 차려져 있어 주말이면 평균 200~3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휴일 이른시간인만큼 아직까지 마을에는 고요함이 깔려있다.하지만 오늘 새벽과 아침, 뉴스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큰 산이 무너졌다며..
경찰이 지난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찰은 21일 오전 8시 45분쯤 민주노총이 입주해있는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로 진입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2년만.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지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다. 당시 경찰은 사무실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검거 작전에 실패해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하고도 헛발질을 했다'는 비난이 쏟..
내년 4·13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목동을 낀 양천갑이 벌써부터 뜨겁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서울의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공천=당선’ 공식이 성립하는 ‘노른자위 선거구’인 만큼 새누리당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간 이견으로 공천 ‘룰’도, 이를 관리할 기구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후보 간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
북한의 '26일 판문점 통일각 실무접촉' 제안에 우리 정부 동의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갖자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전통문을 통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이달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며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금융 실세'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8개월만에 공개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기술로 개발한 지하전동차의 시운전 행사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 부장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한광상은 지난 2010년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묘향산 향산호텔에서 인민군 청년기동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할 때 동행하면서 당 제1부부장으로 처음 북한 언론에 등장했다. 이후 2013년 7월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