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숲에 버려진 가방에서 23살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돼 유력한 남성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어젯밤 9시쯤이다. 18일 경찰은 어젯밤 9시쯤 경기도 평택에 있는 32살 정 모 씨의 자택에서, 숨진 여성 김 모 씨와 5개월 전부터 동거했던 남성 정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피해 여성 23살 김 모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인 남자친구 32살 정 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했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이번 사건..
코레일은 설 연휴 열차 차권을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역 창구,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가능하다.내일(19일)은 경부와 경전, 경의, 충북, 동해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고, 20일은 같은 시간대에 호남과 전라, 장항, 중앙, 영동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예매 기회를 제공하고 승차권 불법 유통및 부당확보 ..
30대 부부가 장기결석한 초등학생 자녀의 시신을 훼손·유기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부모는 “2012년 7살 아들을 욕실로 데려가다 넘어져 의식을 잃었는데 그대로 방치하자 한 달 뒤 숨졌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훼손, 4년간이나 냉동보관했다고 한다.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두 사람에게서는 정신병력을 찾을 수 없었다. 정상적인 사람, 그것도 친부모에 의해 자행된 범죄라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경찰은 두 사람을 폭행치사와 아동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
1. 2015년 12월12일. 빌라 2층 세탁실 쪽창에서 한 아이가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작은 창문을, 그보다 더 작을지도 모르는 몸을 구겨 빠져나와, 벽에 붙은 가스관에 매달린 지 몇 분. 땅에 닿은 발에 신발은 없었습니다. 무릎까지도 안 오는 바지를 입고 한겨울 골목을 걷던 소녀의 머리에 무엇이 떠올랐는지는 알 수 없다.골목 모퉁이 슈퍼마켓 앞에서 발길이 멈췄습니다. 거죽만 남은 몰골로 제 몸집만 한 바구니를 든 아이는 꿈에서나 먹던 빵이며 과자들을 집어 담습니다. 가득 넘칠 정도로 먹을 것을 쌓은 노란 바구니를 두 손 깍지 ..
인천지방법원 가사1부는 5살된 친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28살 A씨에게 친권 상실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친권을 남용해 아동 복리를 현저하게 해쳤고 "적절하게 친권을 행사하리라 기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5살인 딸을 폭행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지방검찰청은 11살 딸을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32살 박 모씨에 대해 기소 시점에 친권 상실을 함께 청구할 방침이다.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를 학대해 중상해를 입히거나 상습 학대 범죄를 저지르면 검찰이 법원에 의무적으로 친권 상실을 청구해야 한다.만약 검사가 친권 상실을 청구하지 않으면 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검사에게 친권상실 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검찰은 박 양에 대한 학대 행위가 이들이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이사 오기 전부터 벌어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3년 넘게 냉동 보관한 아버지와 이를 묵인한 어머니 사건이 충격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하는 아동 학대 사례 10건 가운데 8~9건은 집에서, 부모가 저지르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3년 밝혔던 "부모 교육"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비판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3년 7월 '2012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를 공개하며 2012년 한해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온 아동학대 신고는 모두 1만943건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고 밝혔다. 당시 보고서에..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아버지 32살 박 모 씨와 동거녀 35살 최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박 씨 등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11살 A양을 감금, 폭행하고 밥을 주지 않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이가 보기 싫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양이 갈비뼈 골절 등으로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동보호기관에서 돌봄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별세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에 대한 추모 물결이 퍼지고 있다. SNS에는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들이 올라오며 고인의 삶과 글에 대한 되새김이 일고 있다. 시대의 아픔으로 인한 절망적 인생 속에서도 신영복 선생이 끝까지 놓지 않은 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었다. 사람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로 이뤄지는 삶에 대해 공고한 믿음을 견지해 온 글들을 모아보았다.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비로소 개인적으로 '사람'이..
10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한 뒤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김진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으며, 재판부는 또 A씨에게 7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을 명령했다.재판부는 17일 “피고인은 13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상대로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행위를 해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킨..
새누리당으로부터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 온 안대희 전 대법관은 17일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20대 총선 서울 마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자신이 중학교를 다닌 마포에서 '정치인 안대희'로 시작해 국가과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안 전 대법관은 "우리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없기 때문&q..
오세훈 전 서울시장(55)이 17일 4·13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란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읽고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오 전 시장은 종로 대신 서울의 다른 '험지'에 나가라는 김무성 대표의 요구와 종로 출마로 수도권 판세에 도움을 주는 게 맞다는 당내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
서울 마포구 매봉산 터널 도로변에서 여성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A 씨는 16일 오후 5시10분께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 도로변에서 용변을 보려 잠시 쉬던 중 도로변에서 수상한 가방이 눈에 띄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가방은 가로 1m, 세로 0.5m 크기로, 안에 있던 시신은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충분한 수면은 몸에 활력을 주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렇듯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면 시간 만큼이나 올바른 수면 자세가 이뤄져야 한다. 올바른 수면 자세에는 오른쪽보다는 왼쪽 방향으로 누워 자는 것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면서 보내는 가운데, 왼쪽으로 자면 당신의 몸에 생기는 놀라운 신체 변화 7가지를 소개한다. 1. 속쓰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왼쪽으로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현상을 방지..
백기완·노회찬, 조희연·이재정 교육감, 박영선 의원 등 조문빈소 개방 6시간만에 2500여명 다녀가…“가르침 잊지 않겠다”영결식 18일 오전 11시 김제동 사회로 진행·정태춘씨 추모곡16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구내에 있는 성미가엘성당에 마련된 신영복 석좌교수의 빈소에는 고인을 ‘스승’으로 기억하는 정치인과 학계 인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에서는 미소를 띤 영정 뒤로 “언약(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화재의 규모나 지속 시간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다각도의 조사에 나섰다. 14일 오후 10시 50분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 송모(52·의사)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당시 집 안에 있던 송씨와 부인(49), 작은딸(21), 아들(14) 등 가족 4명이 숨졌다. 큰딸(23)은 불이 났을 당시 집에 없어서 화를 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13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으로 분열돼 있는 것과 관련해 "분열은 필패"라면서 "정치는 자신을 버리고 공공의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서울시장은 13일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가 공동 기획한 '정치통(通)' 공개 방송에서, 안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전 "여러 채널을 통해 두 분(문재인·안철수)에게 이런 사태가 벌어져선 안 된다는 걸 얘길 했다"면서 이같이 ..
영화 ‘터미네이터2’…금속이 인간으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상상력의 출발은 과거와 현재가 서로 간섭하면서 고정되지 않고 서로 달라진다는 컨셉이다. 1편의 대성공 이후 2편에서 새로 선보인 상상의 터미네이터가 'T1000', 이른바 액체금속 인간이다. 악역인 액체금속 'T1000'이 자유자재 인간으로 변신해서 공포를 주는 화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액체금속이 인간으로 변신하는 화면은, 그러나 그저 상상력의 산물이었다. 대체로 금속 물질이 몸에 들어가면 인간에겐 해롭다는게 상식이다. 금속이 몸에서..
변호사 2만명 시대이다.변호사 수가 늘어나면서 과거 공인중개사나 법무사들이 하던 업무에 변호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는데, 변호사 복덕방까지 등장했다.최근 변호사 4명이 모여 문을 연 부동산 사무실이다.매물 알선부터 등록과 계약까지 부동산 거래의 모든 과정을 변호사가 전담한다.공인중개사보다 변호사 서비스 비용이 더 싸다.매물 가격에 따라 수수료가 정해지는 공인중개사와 달리, 전ㆍ월세 3억 원 미만과 매매 2억 5천만 원의 경우 45만 원, 그 이상이면 자문료 99만 원을 받는다.10억 원짜리 집을 매매했을 경우, 공인중개사 수수료는 ..
태조 이성계의 풍수 감각 조선의 창건주 태조이성계의 풍수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이성계는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으로부터 왕권을 양위 받아 1392년 7월 17일 왕위에 오른다. 고려의 잔재들과 반발세력을 잠재운 뒤 1393년 9월 새 도읍지로 한양으로 결정한다.이 보다 먼저 1393년 1월2일 권중화가 계룡산의 도읍 지도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이미 이성계는 1392년 11월29일 국호를 조선으로 바꾸면서 권중화에게 새 도읍지 선정에 대해 언질을 주었을 가능성이 여기서 포착된다. 아마도 밀실(?)정치로 계룡산이 신도읍지로 선정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