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사태'가 '분립'으로 극적 타결됐다.이문장 목사 측과 그 반대 측인 두바협(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은 4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예장 통합 평양노회(노회장 장창만 목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문장 목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에 염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총회와 노회를 잘 섬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교회 앞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n..
'두레교회 바로세우기협의회'(두바협)가 "이문장 목사 측의 귀책사유로 교회 분립 합의가 2015년 12월 11일부로 파기됐다"고 밝혔다.두바협은 "이문장 목사 측은 합의 이후 두레교회 명칭은 두레교회가 사용하기로 했다는 허위사실을 언론매체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유포했다"면서 "두바협에 대한 비방을 담은 두레교회 홈페이지를 유지했고, 설교를 통해 두바협 측을 사탄의 세력으로 매도함으로써 합의문에서 강조한 '교회의 분립정신'과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했다"고 했다. 두바협..
전북 익산 지역에서 올해 관측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했다.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동이 10초 동안 이어졌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30분께 전북 익산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전북지역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올해 처음 발생했고, 지난해 12월 24일 완주군에서 발생한 이후 1년여 만에 ..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이의를 제기하며 제기한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에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된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10남매 중 8번째) 신정숙(78) 씨가 18일 오후 변호사를 통해 낸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심판 청구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법원은 이 사건을 성견후견 사건 전담 재판부인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에게 배당했다. 한때 사건의 파급력 등 중요성을 감안해 세 명의 판사가 함께 심리하는 합의부 배당이 검토되기도 했..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은 현재 홀로 살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뒤에는 그 숫자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거 노인은 올해 137만8천명으로 전체 노인 가운데 2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인 5명 중 1명이 홀로 살고 있다는 의미다.통계청 장래인구 추계(2010~2035)에 따르면 독거노인 수는 2025년 현재의 1.6배인 224만8천명으로 늘고, 2035년에는 현재의 2.5배인 343만명으로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 가운데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수 김장훈이 생애 첫 번째 교도소 공연인 청주교도소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22일 김장훈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청주교도소에서 김장훈의 콘서트 ‘친구’가 열렸다.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과 수용자들로 구성된 밴드와 중창단이 함께했다”고 밝혔다.김장훈은 수용자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김장훈과 함께 한 수용자들로 이루어진 밴드와 중창단의 무대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작곡 작사한 노래 '이 아들이 아파요'로 많은 사..
유럽 유명 도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울광장에서도 펼쳐진다.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헬로우, 산타 -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 마켓은 보통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행사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운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수공예품과 시즌 소품 등을 선보인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을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42살 박 모 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은 오늘(22일)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2살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박 씨가 제작한 유인물을 배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46살 변 모 씨에 대해서는 벌금 5백만 원, 34살 신 모 씨에 대해서는 벌금 백만 원을 선고했다.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 3만여 장을 제작해 전북 ..
입법 로비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게 1심에서 모두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22일 "뇌물 공여자의 진술 신빙성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며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천500만원, 추징금 2천500만원을, 신학용 의원에게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3천100만원, 추징금 2억1천300만원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두 의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죄질이 무거워 실형이 불가피하지만, 다툼의 여지가 ..
영세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가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에 새로 가입하면 보험료의 60%까지 지원받는다.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두루누리 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두루누리 사업은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월 140만원 미만의 근로자 및 사업주에 대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각각 50%씩 지원하는 사업이다.신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에 새로 가입하는 근로자의 보험료 지원율을 60%로 높이기로 했다. 다만, 기존 가입자의 보험료 지원률은..
내년 4·13 총선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진실한 사람들’을 내세운 친박계의 ‘유승민계 찍어내기’ 마케팅이 노골화하고, 이에 대한 당내 반발도 불거지면서다. 대구·경북(TK) ‘물갈이설’을 빗댄 패러디가 나도는 등 당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총선 공천룰을 정할 공천특별기구가 21일 출범하면서 친박·비박계의 계파 대리전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혼용무도’..
[2015 가계금융]가처분소득의 1/4를 원리금상환에 써..60대 이상의 평균 가계부채도 급증세우리나라 평균 가정은 연간 4767만원을 벌어 843만원을 연금과 세금 등에 쓴다. 이를 제외한 가처분소득 3924만원 중 대출금 원리금상환에 952만원을 사용한다. 실제 지출할 수 있는 소득 중에서 25% 가량을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는 것이다. '부채 공화국'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문제는 소득보다 부채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21일 통계청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가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보낸 사람’이 박 대통령으로 적혀 있는 연하장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우편으로 전해졌다. 받는 사람은 ‘민주노총 한상균님’이라고 돼 있다.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올 한 해 국내·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으로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r..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승무원의 변호인들이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서 구두 변론을 펼쳤다.사건 당시 피해자인 승무원 김도희 씨는 지난 3월 조 전 부사장의 욕설과 폭행으로 경력·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담당 판사인 로버트 나먼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11시 양측 관계자를 법정으로 불러 40분가량 비공개로 구두변론을 진행했다.승무원 김씨 측은 언제든 출석할 수 있고 조 전 부사장 역시 미국에서 공부와 함께 ..
2조 5000억원대의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팔 사건의 2인자, 강태용이 구속됐다. 법원은 강 씨가 장기간 도피행각을 벌인 점 등을 들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2008년도에 중국으로 도주해서 금년 10월 10일에 체포됐다. 68일 만에 돌아왔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별수사팀은 조씨 일당의 범죄수익금 가운데 10억원가량이 주먹계의 대부로 불리는 조창조(77)씨에게 흘러들어간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검찰은 최근 조창조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며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2월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또 안 의원은 내년 초까지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가급적 설 전인 2월초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김성우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역임하고, 최근까지 국토부 장관에 재직했다고 밝혔다.유 내정자는 경제 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할 인물이라고 설명했..
현직 공무원은 러시아여성을 고용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고, 단속 경찰관은 이를 봐 주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안범진 부장검사)는 러시아 여성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우체국공무원 2명과 이들 중 1명을 도피시킨 경찰관 47살 , 성매매 업소에 러시아여성을 공급해 온 공급책과 브로커 등 모두 6명을 성매매알선과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모(30ㆍ9급)씨 등 현직우체국 공무원 2명은 지난 8월 1일 대구지역에 러시아 성매매여성을 공급하는 브로커 조모(29ㆍ자영업)씨 등 2명..
중국의 광둥(廣東)성 선전시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산사태로 91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선전시 당국은 21일 오전 9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남성 59명, 여성 32명 등 모두 9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광둥 성 선전 시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로 실종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긴급 조사를 벌인 결과 산 자체의 경사면이 무너져 내린 것이 아니라 공사 후 쌓아놓은 다량의 흙더미가 무너진 것이 원인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50대 교민이 괴한의 총에 맞아 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우리 경찰이 최초로 오늘(21일) 저녁 필리핀 현지에 급파해 수사에 나선다.파견 규모는 범죄수사 전문가와 현장감식 전문가, CC(폐쇄회로)TV 분석 전문가 등 베테랑 경찰관 3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총기분석 전문가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이다. 여기에 경찰청 인터폴 소속 경찰관도 함께해 연락 지원 활동을 한다.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사팀은 필리핀 경찰과 함께 현장 감식 등 초동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현지 당국과 협의를 거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