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 근대 사법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두 나라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나왔다. 일본에서 1923년 사법시험이 도입된 이후 거의 100년 만이다. 한국 변호사나 일본 변호사 가운데 미국 로스쿨 단기과정(LL.M)에 유학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예는 많지만, 합격자가 1500명 안팎에 불과한 두 나라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일본 법조계 취재를 거쳐 확인한 주인공은 2015년도 제57회 한국 사법시험에서 최종합격한 조우상씨(29)다. 조씨는 2005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게이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 명 시대.소중한 가족처럼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반려동물. 그런데 이들이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어 주는 사람, ‘반려동물 장의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16년 전 키우던 강아지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평생 반려동물의 떠나는 길을 잘 보살펴 주겠노라 다짐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가족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장의사’ 박영옥씨를 서울경제 썸이 만났습니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연인 김태희와의 결혼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비 정지훈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요”라고 안부 인사를 전했다.비는 “다름이 아니오라 지금까지 여러차례 결혼에 관련한 기사들이 나와 많을분들께 혼란을 드리는 것 같아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게 맞는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라며 “결혼은 인륜지대사 입니다. 그만큼 당사자에게는 큰일입니..
# 직장인 조창진(35)씨는 지난 2010년 윈스톰을 구매해 6년째 운전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통해 올해 조씨가 낸 자기차량 손해담보 보험료는 연간 12만870원. 그러나 내년 보험갱신 때 조씨의 자차 보험료는 15% 올라 13만9,000원을 내야 한다.# 자영업을 하는 김성대(52)씨는 98년식 뉴브로엄을 소유하고 있다. 15년이 훌쩍 넘었지만 별다른 고장이 없는데다 사고경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의 자차 보험료는 내년 11%씩 인상된다. 정부가 외제차 등 고가 차량을 겨냥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 방안..
경찰이 지난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찰은 21일 오전 8시 45분쯤 민주노총이 입주해있는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로 진입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2년만.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지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다. 당시 경찰은 사무실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검거 작전에 실패해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하고도 헛발질을 했다'는 비난이 쏟..
내년 4·13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목동을 낀 양천갑이 벌써부터 뜨겁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서울의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공천=당선’ 공식이 성립하는 ‘노른자위 선거구’인 만큼 새누리당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간 이견으로 공천 ‘룰’도, 이를 관리할 기구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후보 간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
ㆍ2016년 주요 부처 특수활동비 예산편성 현황2016년 정부 특수활동비가 8891억700만원으로 편성됐다.20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내년 예산안 확정을 위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이대로 확정된다면 올해(8810억6000만원)보다 약 80억원 증액된 수치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387조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면 0.5%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특수활동비는 역대 최고액이다. 특히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가 대부분 늘었다. 국가정보원은 올해보다 80억원 늘어난 약 4862억원을 배정..
갭투자는 쉽게 말하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이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갭)만큼만 투자해서 집을 산다고 해서 갭투자라고 부른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대봉기자]특히 최근처럼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을 때에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집을 살 수 있다. 이럴 때 내 피(돈)을 들이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다고 해서 ‘무피투자’라고도 한다. 여기에 올해와 같이 전세난이 심하고 대출부담이 적은 저금리 상태일 때가 갭투자의 적기로 여겨진다. 문제..
국가보안법의 족쇄에 갇혀 15년간 인간으로서 살 권리를 빼앗긴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제작: 다큐창작소 l 배급: 홀리가든, 불안한외출배급위원회 l 감독: 김철민 l 출연: 윤기진, 황선)이 2015년 12월 개봉을 앞두고, 10월 19일(월) 부터 11월 23일(월) 까지 36일간 개봉비 마련을 위한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수배생활 10년, 감옥생활 5년, 그에게 허락된 오직 1년의 자유가공할만한 국가폭력을 견뎌 온 ‘개인..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논란 끝에 120분의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국제시장'이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10관왕에 올랐다.[서울,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반백년 역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에 남녀주연상 전원이 불참을 선언했다. 각종 논란을 야기시킨 건 대종상영화제 측이었지만, 이쯤되면 시상식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고개를 든다.예정대로라면 20일 오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대리수상 불가 방침 등으로 논란을 불피웠..
임대인 횡포에 길가 내몰린 임차상인들…"이길 때까지 싸울 것"[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매일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삼통치킨’ 건물 앞에서 상가 건물 주인들의 횡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있다. 이곳에서 8년째 장사를 해 오고 있는 삼통치킨 사장 이순애씨(62)를 필두로 한 ‘맘상모’(맘 편히 장사하고픈 상인 모임) 회원들이다.홍대 ‘삼통치킨’에서 폭력적인 강제 명도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집행 과정에서 건물주가..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조카가 숨지기 전 조희팔 조직의 2인자 강태용(54) 주변 인물에게 돈을 요구하는 ‘협박성 메모’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지난 달 20일 숨진 조희팔의 조카 유모씨(46) 가족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남긴 ‘협박성 메모’를 확보했다고 20일 말했다. A4 용지에 적힌 메모에는 지난 14일 돈세탁 혐의로 구속된 강태용 이종사촌 이모씨(42)를 포함해 강씨 주변 인물 3명의 이름이 거론됐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북한의 '26일 판문점 통일각 실무접촉' 제안에 우리 정부 동의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갖자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전통문을 통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이달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며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이 군 교도소에서 또 다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20일 국방부 측에 따르면 '윤일병 사건'의 주범으로 35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온갖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다 추가로 기소돼 징역 30년을 추가로 구형받았다.16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선 이 병장의 군 교소도 내 폭행과 가혹행위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군 검찰은 이 병장이 복역 중에도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으로 징역 ..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금융 실세'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8개월만에 공개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기술로 개발한 지하전동차의 시운전 행사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 부장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한광상은 지난 2010년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묘향산 향산호텔에서 인민군 청년기동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할 때 동행하면서 당 제1부부장으로 처음 북한 언론에 등장했다. 이후 2013년 7월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내년부터 암이나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진단·치료와 관련한 유전자 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4대 중증질환 유전자 검사 급여확대' 등을 의결하고, '재가 인공호흡 대여료 및 소모품 지원 확대방안'을 함께 보고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제21차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4대 중증질환 유전자 검사 급여 확대 방안'을 ..
제52회 대종상영화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종상영화제대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남녀 주연상 후보 9명(황정민, 하정우, 손현주, 유아인, 김윤진, 전지현,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 등)전원이 불참을 선언을 하고 나섰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시상자 섭외도 문제였다. 시상식 2주 전 무작정 시상을 하러 나와 주면 안 되겠냐고 밤늦게 전화를 걸어오는가 하면 스케줄 문제로 난색을 표하자 그러면 소속사 내 다른 배우를 대신 섭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상자로 나서야 할 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떼를 ..
서울대에서 국내 대학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동성애자의 성적 지향·정체성 공개)한 성소수자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20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디테일' 선거운동본부의 정후보 김보미(소비자아동학부 12) 학생, 부후보 김민석(19·정치외교 14학번)씨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 전체 투표율은 53.3%로 찬성 의견 86.8%, 반대 의견 11.2%, 기권 0.1%, 무..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환자 십여 명이 집단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질병관리본부는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 이용자 18명이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보건당국은 감염자 모두 해당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투여받은 공통점이 있다며, 특정 의료행위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당 병원은 현장 보존과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현재 잠정 폐쇄된 상태다.서울 양천구 보건소는 이 병원 이용자의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이 문을 연 지난 200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