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기만 하는 ‘을’(乙)은 더이상 없다.[연합통신넷, 서울= 김민지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업체인 A사의 매장에는 최근 ‘공정서비스 안내문’이 내걸렸다. 업체 대표의 서명이 담긴 안내문에는 ‘직원이 고객에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고객을 내보내겠습니다’라고 적혔다. 이어 ‘우리 직원들은 훌륭한 고객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담아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그렇게 응대하도록 교육하지는..
[연합통신넷= 정은미기자] 서울= 12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 워치도 반입이 금지된다. 개인 필기구보다는 시험장에서 지급하는 필기구를 쓰는 게 좋다. 수험생은 시험 전날인 11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휴대전화와 각종 스마트기기·MP3플레이어·전자사전·전자계산기·디지털카메라 등..
9일 여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출신 전·현직 인사들이 대거 내년 총선에 뜻을 갖고 표밭을 다지고 있거나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지난달 1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까지 전날(8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개각 움직임과 함께 청와대발 출마 쇄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지난 5월 사퇴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울 서초구갑 출마를 결심하고 비박(非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지난달 초 사의를 표명한 민..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조문 마지막날인 9일 몰려드는 인파와 즐비한 조화(弔花)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기자들은 ‘혹시나’하고 기다려봤지만 ‘역시나’였습니다.청와대는 “유 전 원내대표 측이 조화와 부의금을 사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화를 보냈습니다.“(이병기 비서실장이) 개인적 판단에 따라 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64)가 9일 한선교·유승민 의원과 자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박 대통령 위해 참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유승민 의원 부친으로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 빈소에 찾아 유승민 의원 등과 대화를 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원조친박’ 시절을 회상한 것이다. 김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옆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지방자치단체들이 매월 지급해 오고 있는 생활지원금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보건복지부가 이 지원금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복지사업과 중복된다며 지자체에 지원중단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경향신문이 8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으로 분류한 1496개의 사업을 분석한 결과 일부 지자체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 8월 전국 지자체에 중복대상 사업을 통보하면서 경기도와 대구시의 ‘일본군 위안..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65·사진)이 임기를 1년 남기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안홍철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활동 당시 소셜미디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의 지속적인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취임 이후 2년간의 사퇴 압력에도 ‘꿈쩍’ 않던 안 사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6일 “안홍철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 사장 임기는 3년..
새누리당은 최근 ‘팩스 입당’으로 논란이 된 김만복(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의 해당(害黨) 행위에 대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황진하 사무총장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원장이 지난 10·28 재보선 당시 (부산) 기장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등 광범위하게 당원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당초 입당 조치를 내린 서울시당은 10일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d..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담당했던 승무원 김도희씨가 15일 미국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미국에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다른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지난 11일 같은 법원에 낸 서면과 비슷한 논리로 "한국 법원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되니 미국에서 재판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두 사람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피해를 보았다"며 퀸스카운티 법원에 각각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
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제지와 답지가 배부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9일 오전 8시부터 부산 동·서부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지를 배부한다고 밝혔다.오는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전자기기를 반입해서는 안된다. 시험 답안 표기시에는 시험장에서 지급한 필기구를 사용해 답안을 작성하는 게 좋다.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에 따르면 먼저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1일 예비소집일..
2013.11. 성폭력 피해자 손배소 일부 승소"피해자에 위자료 2000만원씩 지급하라"광주지법 제11민사부는 인화학교 성폭행 피해자 박모(여)씨 등 7명이 사회복지법인 우석과 전 행정실장 김모(65)씨 등 7명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피해사실이 인정된다며 박씨 등 피해자 4명에게 2000만원씩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김모(여)씨 등 피해사실에 대한 입증이 부족한 원고 2명과 위자료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1명의 청구는 기각했다.인화학교 성폭행 피해자 손배소송 일부 승..
여야는 오늘(6일) 내년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안을 법정처리 시한인 13일까지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다음 주 초반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포함한 여야 원내지도부간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11월13일이 법정처리기한이니까 그전까지 정개특위에 선거구획정과 관련된 지침을 줘야한다"면서 "이에 따라 ..
가수 아이유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가수 아이유의 노래 ‘제제’ 가사의 해석을 두고 ‘표현의 자유’ 논란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건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이 아이유가 작사한 노래 ‘제제’에서 다섯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유감이라며 문제 제기한 데서 출발했다. 특히 ‘제제’ 논란은 아이유가 5살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같은 ..
근현대사 과목이 등장한 2005학년도 수능부터 지난해 2015학년도 수능 문제까지 살폈더니 근현대사 문제는 균형감 있게 풍부해졌다가 슬그머니 쇠락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전에 한두 문제 출제되던 근현대사는 선택과목으로 독립해 매해 20문제씩 출제됐다. 문제도 늘었고 이를 공부하는 학생도 늘었다. 근현대사 시험이 마지막으로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에선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15만8269명이었다. 사회탐구 분야 선택과목 가운데 사회문화, 한국지리에 이어 세 번째로 응시생이 많았다. 현재 20대인 당시 고등학생들이 근현대사를..
“화재현장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고 있고 또한 서로를 걱정하고 응원해주니 힘이 됩니다.”충북의 베테랑 부부 소방공무원 홍응기(45·소방장)씨와 최은경(38·여·소방장)씨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인생의 동반자가 돼 함께 걸어가고 있음을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충북 괴산소방서에 근무하는 홍 소방장은 화재 현장에서 화마(火魔)와 사투를 벌이는 화재진압대원이고 아내 최 소방장은 이웃 소방서인 증평에서 화재 예방 업무를 맡고 있다.이들은 2000년 ..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경실 남편 최 모 씨가 자신의 차량 내부를 K STAR를 통해 공개했다.고소인 A씨는 지난 8월 최 씨가 집으로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최 씨는 차 내부를 공개하며 A씨의 주장을 부인했다.최 씨는 K STAR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A씨를 차에 태운 게 아니다. A씨 부부가 다툰 뒤 A씨 남편이 먼저 가버려서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동생이 A씨한테 내 차를 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같은날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는 사기 혐..
휴가철이 가깝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운동을 시작하고 싶게 하는 영화들을 골라봤다. 1. 록키 발보아 젊은 시절의 ‘록키’시리즈가 아니라, 16년 만에 돌아온 ‘록키 발보아’다. 록키의 모든 장면이 운동하고 싶게 만들지만, 환갑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은 다른 식의 울림이 있었다.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크리드>가 올겨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록키 발보아 (2006) 별점 8.9점 요약액션, 드..
버스 몰고 세계 여행’ 펴낸 최동익씨 시베리아 평원을 버스로 몰아 횡단했다. 한달 반 동안 변하지 않는 풍경만 보며 달렸다. 아내와 3명의 자녀를 태우고 직접 미니버스를 몰며 ‘무모한 여행’을 다녀온 최동익(51·오른쪽)씨는 이야기한다. “관광은 구경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베리아 관광은 하지 마세요. 고생만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만 쳐다보고 살다가 자기를 볼 기회가 없으신 분들은 시베리아를 가세요. 자기 자신을 볼 기회가 될 겁니다. 한집에 살면서도 가족을 못..
사망 국정원 직원 행적 '자택→슈퍼마켓→화산리 야산'[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 이천호기자 경찰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의혹과 관련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과학정보국 직원 임모씨(45)의 마지막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사망 당일 자택을 나서 용인의 한 야산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행적을 대부분 확인, 단순 자살 사건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용인동부경찰서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임씨의 사망 당일 행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
"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수백만원 챙겨 신사역 방면으로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