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의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유지했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0(2010년=100)으로 전월(101.83)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3.6% 떨어져 작년 8월 이후 11개월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3년부터 내리막길을 탔다. 지난 4월엔 101.76까지 떨어져 2010년 11월(101.78)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5월에 소폭 반등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
이자만 내다가 나중에 원금을 갚는 장기·거치식 주택담보 대출 상품의 금리가 오른다. 반면 대출 후 1년 이내에 원금 상환을 시작하는 분할상환 주택대출 금리는 내려간다. 한마디로 원리금 분할 상환을 정책적으로 유도한다는 뜻이다.[서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다음주 중 발표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초점은 1,100조원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을 조금씩 나눠 갚는 구조로 바꿔나가는 데 맞춰질 것"이라면서 "대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중 재방문자 비중이 줄어들고 한국 체류기간도 짧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방문지역이 서울과 제주로 국한된데다 쇼핑 위주의 상품에다 저가 패키지 관광에 따른 바가지 등의 부작용 때문으로 분석됐다.[서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14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응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 관광객의 지속가능한 유치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방한 중국 관광객 수는 2001년 48만명에서 2014년 613만..
올해 유통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서울과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권이 지난 10일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에게 돌아갔다.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 등 총 4곳 선정에 21개 기업이 과열 경쟁을 벌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그러나 유통대기업들의 면세점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이번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받지 못한 기업들은 연말 시효가 만료되는 서울과 부산의 4개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9월부터 또다시 2차전이 벌어진다. 1차전이 낳은 숙제가 해결돼야 2차전 또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
금융당국이 현행법 체계에서 올해 진행될 인터넷 전문은행 첫 인가심사 때 온라인·비대면 영업에 따른 위험(리스크) 요인을 중요 사항으로 고려하기로 했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금융감독원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은행업 인가 매뉴얼 초안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2일 금융사 대상 설명회를 거쳐 매뉴얼을 확정한다.금감원은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이 일반 은행보다 규모나 업무범위가 작을 수 있으므로 이같은 점을 고려해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온라인·비대면 영업 특성에 따른 리..
15년 만에 추진되는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에 대한 사업자 선정 결과가 10일 오후 5시 발표된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인천공항세관에서 이돈현 특허심사위원장이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4곳의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전날 인천 영종도 소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업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을 포함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각 업체가 5분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20분간 질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어제 의원총회 권고에 따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 원내대표를 향해 “배신의 정치”라고 직격한 지 13일 만이다. 집권여당은 이제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 행사를 정당화하는 하부기관으로 전락했다. 삼권분립을 명시한 헌법 가치는 훼손되고 정당정치, 민주주의는 모독당했다. 대화와 토론, 협상과 합의의 정치는 실종되고 ‘공포의 통치’만 남았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수십년 전 권위주의 시대로 후퇴..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업무용으로 고가 차량을 구입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면서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업무용 고가 차량에 대한 제한 없는 세제 혜택으로 연간 2조5000억 원의 세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8일 동숭동 경실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은 사적으로 이용하면서도 법인 소유로 등록함으로써 사실상 탈루되는 세금이 2014년 판매 차량 기준으로 2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명의로 ..
정부가 최근 여름철 서민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내놓은 전기요금 인하 정책이 오히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상위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주택용 전력 하계할인 사용요금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방안으로 7∼9월 석 달간 발생하는 총 1,300억원의 전기요금 할인액 가운데 350억원(7%) 이상이 상위 6% 미만인 월 401kWh 이상 전력 소비계층에 돌아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들과 중국 출장길에 올라 관광활성화 일정을 진행했다.[연합통신넷=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중국 현지 최대 여행사를 찾아가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달라고 요청한것이다.이 사장은 메르스로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신라호텔에 머물며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등 연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사장은 제주신라호텔의 7월 1일 재개장을 결정한 후 바로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
[서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각 200원, 15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3년 4개월 만이다.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간·지선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금액이 같았던 심야버스와 광역버스 기본요금은 1850원에서 각각 300원과 450원이 오른 2150원과 2300원으로 결정됐다. 마을버스 요금은 750원에서 900원으로 150..
[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반대 주장을 담은 추가 자료를 배포했다. 엘리엇은 이날 자사의인터넷 페이지에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제안에 대한 엘리엇의 추가 관점’이라는 제목의 15쪽짜리 자료를 올렸다.엘리엇은 “삼성그룹은 기업지배구조기준을 준수하고 그에 따라 삼성물산 주주들의 가치를 적절히 산정해 기업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이 이에 위배된다고 지속적으로 확고하게 믿고 있..
스웨덴의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 전문점인 이케아 한국의 소파와 수납장 평균 가격이 미국·독일·일본보다 15∼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22일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의 한국·미국·독일·일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평균가격은 52만2천717원으로 이들 3개국보다 14.8∼19.5% 높았다.미국의 평균가격이 45만5천344원으로 한국 다음이었..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7일부터 각각 200원, 150원 인상된다.[서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제시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에 동의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릴 예정이다.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간·지선버스 요금은 1천50원에서 1천2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버스 요금은 1천850원에서 2천150원으로, 광역버스 요금은 1천850원에서 2천300원으로 인상된다. 마을버스 요금은 150원 오른 ..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원전 1호기가 37년 원전 역사상 최초로 영구 폐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폐로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에 고리 1호기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가동을 영구적으로 중지하도록 권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한수원은 이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고리 1호기의 영구 가동 중지를 결정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영구정지변경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모뉴엘 사건의 판박이 같은 대출 사기사건이 또 터졌다.1개당 생산원가 2만 원짜리 제품을 2억 원으로 둔갑시켜 허위 수출을 한 후 1500억 원대의 무역금융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수출업자가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3조 원대의 무역금융을 가로챈 모뉴엘 사건 같은 전형적인 외환비리다.[서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1일 수출품 가격 조작과 위장 수출 방식으로 1,522억 원의 무역금융을 부당하게 대출받고 28억 원 상당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관세법 및 특가법상 재산 국외 도피)로 H사 대표 조모(56)씨가 구속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 격리센터가 설치된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앞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직원의 바쁜 걸음새에서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르스 국내 감염자는 1일 현재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갈증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메르스 및 탄저균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몹시 목이 마른 모양입니다. ■갈등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1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역사단체...위안부 문제 왜곡 중단 촉구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교육 단체가 2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일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일본 역사학연구회 등 16개 단체는 이날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교육자단체의 성명’을 발표하고,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또 “일본군 위안..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고방식은 뚜렷하게 '보수적'이다. 안보와 역사 인식은 물론이고 노사 문제, 성(性)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보수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런 성향이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2인자' 역할에 적합한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이를 주된 공격 지점으로 삼고 있다.황 후보자는 1998년 저술한 '국가보안법 해설'에서 4·19혁명을 "극도의 사회 혼란을 틈타 북한 공산집단의 대남공작 활동이 강화되고 남한에 잠재해 있던 좌익·좌경 ..
3일 오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이 진화 후 급히 컵라면 먹는 모습이 포착돼 코끝을 찡하게 하고 있다.이날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진화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이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길가에 걸터앉아 급히 컵라면 먹는 어느 소방관을 보여준다.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컵라면을 입에 밀어 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