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분열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안철수 세력, 국민회의(천정배 신당) 등으로 쪼개져 내년 4월 총선을 치를 수도 있다. 정당은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야권 지지층은 분화된 야당의 현재 모습에서 큰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위기는 여당의 독주를 부를 수 있다. 독주가 지나치면 우리의 삶을 정치가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떨어뜨린다. 야권의 위기는 야권 정치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펴낸 책 [이철희의 정치 썰전]에서 “고통보다 불안이 더 큰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파 의원들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독자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가운데 23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싱크탱크 송년모임에 참석해 "새정치의 소중한 불씨를 활활 태워서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안 의원의 정책 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열린 안 의원 주재 창당 실무추진단 첫 회의에는 무소속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 이른바 '탈당 3인방'이 함께해 창당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과 과제 등을 협의했다. 김동철, 임내현 의원도 다른 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대통령이 수차례 바뀌고 총선 때마다 국회의원 상당수가 바뀌어도 우리 정치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인 것은 사람보다 정치 제도와 구조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시민윤리학회·21세기정치학회·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공동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대통령 5년 단임제,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그리고 공(公)천이 아닌 사(私)천의 폐단을 반복해 온 공천 시스템은 정치 불신·국회..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2일 당 내 혼란 수습을 위한 통합여행에 나선 것과 관련해 "탈당하는 길만이 통합의 길이라면 탈당해야죠"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2주째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는 이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탈당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넷과의 통화에서 통합여행의 일환으로 23일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을 만나면서 탈당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당내 통합을 위한 통합여행에 나섰지만 뜻대로 통합을 이루지 못하거나,..
입법 로비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게 1심에서 모두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22일 "뇌물 공여자의 진술 신빙성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며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천500만원, 추징금 2천500만원을, 신학용 의원에게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3천100만원, 추징금 2억1천300만원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두 의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죄질이 무거워 실형이 불가피하지만, 다툼의 여지가 ..
내년 4·13 총선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진실한 사람들’을 내세운 친박계의 ‘유승민계 찍어내기’ 마케팅이 노골화하고, 이에 대한 당내 반발도 불거지면서다. 대구·경북(TK) ‘물갈이설’을 빗댄 패러디가 나도는 등 당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총선 공천룰을 정할 공천특별기구가 21일 출범하면서 친박·비박계의 계파 대리전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혼용무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며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2월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또 안 의원은 내년 초까지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가급적 설 전인 2월초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김성우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역임하고, 최근까지 국토부 장관에 재직했다고 밝혔다.유 내정자는 경제 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할 인물이라고 설명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1일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2월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당은 낡은 진보 청산과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안 의원은 "국민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 저와 신당은 불..
김동철의원 내일 탈당 선언.. "安 신당 합류할 것"김동철(광주 광산구갑) 의원이 20일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다. ‘공동창업주’였던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 의원의 동반 탈당에 이어 현역의원으로선 네 번째다. 특히 야권의 텃밭인 광주를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는 첫 번째 탈당인 만큼, 광주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김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오늘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탈당을..
안철수 의원이 탈당 발표를 한 뒤부터 야권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지난 한 주 동안의 여론 흐름을 짚어 밧더니,.. 먼저 나온 갤럽 조사 결과부터 보면 한국갤럽이 발표한 야권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33%, 무소속 안철수 의원 41%로 전체적으로는 안 의원이 우세했다.그러나 새정치연합 지지층만 따로 떼서 봤을 땐 58% 대 34%로 문 대표가 안 의원을 24%p 차로 앞질렀다.[국회, 연합통신넷= 김현태/ 이천호기자] 그런데 또 야당 핵심 지지층인 호남에서는 반대로 안..
경제 법안 처리가 자꾸 지연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 법안만 직권 상정하겠다는 뜻을 고수했다.[정치,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반증이라도 하듯, 한국갤럽이 이번 주 셋째 주(15~17일 3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와 동일한 43%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6%였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안철수 의원의 탈당 뒤 말을 아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망연자실하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안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다시 연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였던 안 의원 탈당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야권은 안 의원 탈당으로 분열과 확장의 기로에 섰다. 여권은 지지층 이탈이 일어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여야의 고심을 고스란히 담았다. 하지만 ‘안철수의 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4월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패배 이후 고향인 전북 순창에 칩거해 온 정동영 전 의원을 전격 방문해 복당을 요청했지만, 정 전 의원은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문 대표는 오늘(18일) 저녁 7시 반쯤 정 전 의원의 순창 자택을 방문해 1시간 40분 동안 만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총선부터 정 전 의원과 힘을 합치면 좋겠다며 복당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문 대표와 자신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허용해 국민의 고달픈 삶을 허용한 무한 책..
제14·16대 국회의장을 지낸 '강골'의 소신파 정치인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1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장으로 거행됐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오후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장의위원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변칙 없는 정치로 끝까지 '의회주의'를 지켜낸 의장님의 삶 자체가 의장님이 남긴 유지"라며 "높은 뜻을 받들어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고 그토록 염원하던 상생과 화합, 그리고 통일의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신경..
북한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4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독려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4주기를 맞아 17일 0시(북한시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날인 12월17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며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보도했다.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어제(16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권 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 전초작업이라고나 할까요. 하루 만인 오늘 측근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며 “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놓겠다”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미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촉구하며 “저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며 불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사진)는 17일 “새누리당이 무상급식은 비판하면서 무상의석에 집착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의 비례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의 보완책으로 정당 득표율 의석수 보장 비율 40% 보장안과 선거연령 이하안을 제시했는데, 새누리당이 다 거절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 방침을 이미 성역으로 정하고, 약간이라도 반대되면 타협안도 제시 안하고 있다”며 &l..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에 앞서 발인식은 오전 9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에서 거행된다.국회장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의위원회 위원, 국회 주요인사 및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해 국회의장을 두 차례 지냈던 의회주의자인 이 전 의장을 추모할 예정이다.영결식에선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약력을 보고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영결사를 낭독하고, 신경식 헌정회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조사를 각각 낭독한다. 이밖에 헌화와 생전 영상 상영,..
박근혜 대통령은 T-X 고등 훈련기의 수출은 한미동맹을 강화시키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공개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수출은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한미 간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T-X 공개 기념식'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