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이천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15분가량에 걸친 모두 발언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문제를 비롯, 내수 침체 극복 및 경기 회복 방안 등 각종 현안만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메르스와 극심한 가뭄 피해가 겹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정상성장 궤도로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소비를 비롯해 일상적 경제활동이 제..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사과했지만, 청와대 기류는 주말이 지나서도 여전히 강경해진 분위기가 역력했다. 새누리당은 오늘(29일) 경기도 평택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기념하고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최고위지만 정작 관심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쏠리고 있다.2010년 6월 29일. 당시 ‘비주류’인 박근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과 맞섰다. ‘세종시 수정안 ..
박근혜 대통령은 역시 승부사다. 친박계의 총공세에 맞서 비박계에서도 주말 동안 물밑에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지난 의원총회 직전 긴급회동을 하고 유 원내대표 사퇴 불가로 의견을 모았던 재선급을 중심으로 비박계 의원들도 조만간 다시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박계 의원들은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가급적 ‘선제 공격’은 자제하기로 하고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박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ls..
김문수,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 밝혀김부겸 “혈전 될 것…피하지 않고 금도 안넘겠다”여권 내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4일 차기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인 이 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지만, 이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김 전 지사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의원인 이한구 의원의 요청이 있..
트라우마는 콤플렉스의 어머니다.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과거의 어떤 심리적 충격’이 켜켜이 쌓여 콤플렉스 덩어리로 응고되는 것이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감정적으로 강조된 심리가 통상적 의식활동을 방해하는 현상’을 콤플렉스라고 정의했다. 무엇인가에 마음을 과도하게 빼앗겨 다른 것은 거의 생각할 수 없는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의 심리 저변을 ‘배신 트라우마’가 휘감고 있다는 분석은 널리 회자돼왔다. 박 대통령은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
“나쁜 정치엔 능하지만, 좋은 통치에 무능하다.” 정치학자 등 전문가들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와 정치권 비난 발언에 대해 보수·중도·진보를 가리지 않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대통령 권력의 절대화를 지향”하는 ‘박근혜식 정치’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부재하다는 비판이었다. ■ “자신을 ‘초월적 존재’ &lsqu..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또다시 공식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김무성 대표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극 옹호에 나섰지만, 당·청 관계는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혔다가 의원들의 지지로 '기사회생'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몇 차례나 고개를 숙였다.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유승민은 무조건 물러나야 한다..
[국회=박정익객원기자]26일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장과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장이 당내 혁신과 청년문제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정호준 전국청년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청년당원들이 바라는 당 혁신에 대한 제안서'를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정호준 청년위원장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제안서를 전달하며 “우리당의 당원 평균연령이 58세로 고령화가 심각하고 당의 진정한 혁신은 우리 당을 젊은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 또 이번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빠졌던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유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참석해 수차례 박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 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결 하지 않기로 당론을 모았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국회, 특히 여당이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당이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응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당청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길을 찾아볼 것이고, 일부 의원..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새로 건설된 평양 순안공항 제2청사를 둘러봤다. 이 공항은 2012년 김정은의 지시로 착공한 역점 사업 중 하나다. 김정은은 또 공항과 평양 중심가가 연결되도록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건설까지 지시했다. 북한 고려항공의 정기 취항지가 서너 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러한 지시는 낭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북한=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노동신문은 25일 1~3면을 털어 소개한 평양국제공항 현지지도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사진을 이날 모두 37장을 실었다. 이 ..
[국회=박정익기자]2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튼튼한 안보가 평화의 길이고 민생의 길"이라고 밝혔다.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지키다 순국하신 호국영령과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민간인 희생자 유족을 비롯해 전쟁의 상흔으로 지금도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과 애끓는 슬픔으로 긴 세월을 견디고 계신 이산가족, 국군포로 가족들께도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유 대변인은 &q..
[국회=박정익기자]25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과 관련 "박 대통령은 국민통합이 아닌 국민분열, 정쟁유발식의 통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는 국회를 존중하지 않고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공격한 것"이라며 "정권이 가지고 있는 원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헌법의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quo..
[국회=박정익기자]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단히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밝혔다.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그동안 국회의장으로서 대통령과 정부의 중점법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애썼다"며 "지난해 12년만에 헌법시한내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세월호 특별법, 두 차례의 총리 인준안 등을 둘러싸고 여당과 야당이, 때로는 국회와 정부가 대립하고 갈등을 빚을 때마다 중재하고 합의를 이루는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그..
[국회=박정익기자]2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 "대국민 선전포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하여 통과시킨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하기 위해서 의회와 국회의원 전체를 싸잡아서 심판의 대상으로 치부하며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선전포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법 개정안을 당리당략에 의한 정략적 정치행위로 몰아 맹비난하고 경제실정..
'박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국무회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 의결'
[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부권을 행사하면, 제헌 국회 이후 역대 73번째 거부권 행사로 기록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르스 사태 대국민 사과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정부가 대국민 사과도 이제 ‘민영화’하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하고 나섰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 회피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을 통해 대리사과를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임명장을 받자마자 책임도 없는 총리도 사과를 하고, ..
[국회=박정익기자]24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을 향해 '일제강점하 강제징용피해자의 특례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사위 법안소위)에 일제강점하 전범기업에 의해 강제 징용된 피해자의 손해배상 시효를 연장하는 특례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가..
[국회=박정익기자]2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한길 전 대표의 검찰 소환과 문희상 고문의 수사와 관련 "국력을 모으자고 했더니 국민을 분리시키고, 메스르와 가뭄을 잡자고 했더니 야당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메르스와 싸우고 있다"며 "메르스 극복에 집중해야할 이 시점에 이분들을 수사하고 기소하는 것은 공안 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과 관련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