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1살 딸을 2년여간 집에 감금한 뒤 때리고 굶기는 등 상습적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아버지는 "딸을 왜 굶기고 때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11살 A양 학대 사건 피의자 B(32)씨는 24일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인천지검으로 이송됐다. B씨는 후드점퍼에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수사관들과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딸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보낸 사람’이 박 대통령으로 적혀 있는 연하장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우편으로 전해졌다. 받는 사람은 ‘민주노총 한상균님’이라고 돼 있다.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올 한 해 국내·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으로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r..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나와 함께 당 바꿀 수 없다면 분명히 말해 달라”고 당 대표 문재인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지난 11월29일 안철수가 기자회견에서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며 ‘혁신전당대회’를 제안하자 문재인이 그것을 단호하게 뿌리친 데 대한 반박이었다. 안철수가 일찍이 건의한 ‘10대 혁신안’을 문재인이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안철수는 “지금 수용할 수 있었다면 왜 그 전..
갓 태어난 아기가 강원도 강릉의 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탯줄이 달린 상태로 발견된 아기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는 아직 탯줄이 달려 있는 신생아였고, 수건에 싸인 상태로 수건으로 감싼 채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됐다.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아기는 버려진 직후 지나던 행인에 의해..
지난주 사흘 간격으로 사장단과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한 삼성이 이번 주 중반 주요 계열사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한다.6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주 뚜껑을 연 인사를 통해 드러났듯이 이번 조직개편에서도 '이재용식 실용주의'가 여지없이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방대한 기존 조직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면서 성과 중심의 실용적 조직체계를 재구축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구하고 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5~10년씩 중장기 연구를 장려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당장 실행 가..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현대자동차의 새 노조위원장으로 강성노선의 박유기 후보가 당선됐다.박 후보는 27일 실시된 6대 지부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2만3796표(53.41%)를 획득, 2만570표(46.17%)를 얻은 중도실리 노선의 홍성봉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표차는 3226표였다. 이날 결선투표는 예상대로 강성노선 지지 조합원들의 결집이 승부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현장노동자회 소속으로 중도실리 노선의 홍성봉 후보가 1만6032표(36.3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
춘천지법은 강제추행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8일 오전 0시 45분쯤 강원도 내 모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던 30대 여성인 B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인 B씨는 즉각 112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에게 ‘나이트클럽에서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욕설해 모욕 혐의가 추가됐다.춘천지법은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던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C씨(41)에게도 벌금 30..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부인 A(48)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으로 이집트인 B(39)씨와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사체유기)로 B씨의 동생 C(20)씨를 18일 붙잡아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중이다. B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김포시 사우동 자신의 빌라에서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C씨를 불러 시신을 김포의 한 알루미늄 주물공장 용광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대곶면 대명리의 한 알루미늄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30분께 대곶면 대명리의 한 알루미늄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성인 1명이 선 채로 들어갈 만한 크기의 용광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발견 당시 용광로에는 액체 상태의 알루미늄이 들어있어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공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시신 발견 40분전에 이집트인 A(39)씨 형제가 공장 내부를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
국내 최대 발전회사이자 원전 기수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대규모 조직. 자산 49조원, 2014년 매출 9조 5000억원. 직원 1만여명을 거느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한국전력(한전) 산하발전회사 가운데 화력 5개사를 모두 합친 규모와 엇비슷하다. 2001년 한전 자회사로 분리돼 오로지 ‘발전 운용과 기술’에 구슬땀을 흘리는 그곳. 한수원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을까. 10월 현재 임직원 1만 645명 가운데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7개의 전무급 본부장 등 임원을 제외하면 1급 이상 보직은 36개 자리다. ..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 부천의 이웃 간 칼부림 사건의 원인은 층간소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부천=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층간소음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아래층 모자를 한밤 중에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로 49살 이 모 씨를 구속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
제자를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분교수’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제자 발전을 위해 그랬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지난 16일 인분교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성남중원경찰서 한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장 씨는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랬다’고 하는 등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각종 폭행 및 학대에 대한 증거가 제시되자 인정했고..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은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태다. 국과수 감정 결과 음료수에는 살충제 성분의 농약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상주=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경북 상주소방서와 상주경찰서는 15일 오전 7시 10분께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정모(86)씨가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정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같은 마을 주민 5명과 함께 1.5ℓ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마신 뒤 의식을 잃고..
가출 여고생을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지난해 사회적 충격을 불러왔던 ‘김해 여고생 살해 암매장 사건’에 가담한 여중생에게 장기 9년에 단기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소년범은 법정 형량이 2년 이상일 경우 장기와 단기가 동시에 구형된다. 최소한 단기 징역형 이상은 복역해야 하지만, 모범수로 지낼 경우 장기 징역형을 채우기 전에 석방할 수 있다.[김해=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 및 사체유기,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된 양모(17)양에게 장기 9년에 단기..
9호 태풍 '찬홈(CHAN-HOM)'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12일 오전에는 제주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었다. 기상청은 13일 자정을 기해 태풍 '찬홈'이 백령도 남동남쪽 7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찬홈'은 이날 정오쯤 전남 목포 서남서쪽 250㎞ 해상에서 시속 35㎞ 속도로 북북동진한 이후 오후 6시쯤 전북 군산시 서쪽 약 210km 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서울의 한 국가 지정 병원에서 치료받던 157번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이날 오후 1시 27분 숨졌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총 36명으로 늘었다.충북에 주소를 둔 157번 환자는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았고, 중환자실을 거쳐 암병동에 입원했다.퇴원자 수는 5명 늘어 125명(64.5%)이 됐다.신규 퇴원자는 91번(46), 164번(35·여·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69번(34·삼성서울병원 의사..
시화호 토막살인범 김하일(47ㆍ중국동포)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안산=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영욱)는 10일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죄를 뉘우치고는 있지만, 고귀한 생명을 해친 것도 중대한데 은폐를 위해 시신을 토막내는 엽기적 만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나빠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우발적인 데다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한국..
제주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숙제를 해 오지 않은 학생을 지목해 이른바 왕따를 시킨 사실이 알려져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제주=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은 7일 학교 측에 담임교사의 사과와 담임 교체, 담임교사의 다른 학교 전출 등의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전달했다.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이 학교의 1학년 담임교사는 '1일 왕따'라는 제도를 만들어 숙제를 안 하거나 알림장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을 지목해 하루 종일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다른 학생들 역시 왕따가 된 아이에게 말을 걸지 못하도..
오늘의 운세 (2015년 7월 8일 水)
[수원=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여종업원 10여명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40대 카페 주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수원지방법원은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카페 주인 46살 손 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손 씨가 수면제를 탄 사실을 모르는 종업원들에게 음료를 먹여 저항하지 못하게 한 뒤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피해자가 경계한다 해도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좋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