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동차에 PC를 심는 게 유행했다. 그런데 사실 이걸로 할 수 있는 것은 차에 대형 모니터 하나 집어 넣고 영상과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좋아하는 것 정도였다. 시대가 더 지나서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꽂고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도 있기는 했다. 이후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니 이런 것은 다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 그런데 최근 이런 물건이 등장했다. 브라이니악 홈페이지브라이니악 센트럴 컴퓨터는 자동차를 위한 컴퓨터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센터페시아 부분에 장착되며, 기..
제주공항에 23일 폭설과 난기류 현상이 발생해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그야말로 더 이상 따뜻한 남쪽 섬이 아니었다. 7년 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23일 제주도는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끊겼고,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 도심은 텅 빈 백색도시로 변했다. 한라산에선 등산객 350여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제주기상청은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옛 남일당 터에서는 '용산 참사' 7주기를 맞아 유가족 등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집회가 열렸다.이들은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정부에 용산 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고, 추모제 이후 2009년 당시 참사가 났던 용산 남일당 건물에서 서울역까지 시가 행진을 했다.'용산 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재개발 보상비 문제로 세입자와 경찰이 충돌해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사건이다. ..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1월 첫주 41%에서 15%포인트 빠진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크게 올랐다. 두 당을 두고 호남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1월 셋째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 지역 더민주 지지율은 32%, 국민의당 지지율은 26%로 나타났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으나 국민의당은 30%에서 4%포인트 떨어졌다. 1월 첫주 조사에서는 더민주 19%, ‘안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탈당했다. 지난해 9월 비리 연루 정치인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혁신안에 반발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했던 박 의원은 안철수·김한길 의원 등의 탈당 사태 등을 거치며 당을 떠날 것을 거듭 예고해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단결하면 승리한다”며 “김대중 정신과 함께 하는 전국의 동지들을 위해 저부터 시작하겠..
경제민주화를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의 공방이 연일 뜨겁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최근 2012년 대통령선거의 화두였고, 박근혜 후보의 핵심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정면 비판한다. “경제민주화 공약이 모두 18건인데, 3년 동안 이행된 것은 8건뿐이다. 그나마 8건 중에서 재벌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 축소 등 2건을 제외한 6건은 부분적으로만 이행됐다.” 하지만 공정위는 관련 공약 20건 중에서 13건이 입법 완료됐고, 나머지 7건은 국회 계류 또는 입법..
“한 사람이 키가 클수록 태양에 비친 그림자는 더 길다. 덩샤오핑이라는 위대한 국가주석이 중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도 발생했다. 중국의 큰 규모만큼이나 경제적 성과도 크지만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도 크다.”중국 칭화대 역사학과 띵샤(Ting Sha) 교수의 이야기다. 띵 교수는 지난 20일 미디어오늘 주관으로 칭화대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 캠프에서 “현재 중국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는 덩샤오핑의 과감한 개혁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제..
다른백년 창립준비모임에서는 오는 28일 ‘한국 사회, 경로를 바꿔라: '국가 대 시장'에서 '자본 대 사회'로’를 주제로 제4회 백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정희 개발독재 이래 지금까지 계속돼온 한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식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밝히고, 자본독재에 대한 사회의 우위를 지향하는 한국 사회의 경로 변경이 필요함을 제안한다.민주화 이후 한국의 진보개혁세력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선성장-후분배라는 기존의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갇힌 채 새로운 사회적 전망이나 기존 사회발전 경로의 변..
주디스 버틀러는 이론적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일찌감치 한국학계에 알려진 편이다. 그녀의 이론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된 데에는 발 빠른 번역이 한몫을 해왔다. <젠더 트러블>,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불확실한 삶>, <안티고네의 주장>, <윤리적 폭력 비판>에 덧붙여 이제 <젠더 허물기>까지 번역되었다.게일 루빈이 농담 반 진담 반 '젠더의 여왕'으로 칭했던 버틀러는 <젠더 트러블>을 통해 기존 페미니즘 영토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2일 일본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한 데 대해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무대신(외무상)의 일본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과거 제국주의 시대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최초로 희생된 독도와 관련해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
강용석 무소속 의원(전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강 전 의원은 오는 4월13일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준비 중이다. 강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경제활성화법!! 조속히 통과시켜 주십시오’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19대 국회가 아무리 식물국회라지만 유종의 미를 좀 거두라는 차원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다행히도 ‘원샷법&rs..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박영선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잔류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안철수 의원은 21일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어 중앙당 창당조건을 채우기 위한 시도당 창당 일정을 시작한 자리에서의 행사가 끝난 이후 박영선 의원의 더민주 잔류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안 의원은 "정치적인 결단들, 특히 당을 옮기는 문제는 실존적 결단이 아니겠느냐"며 "정말 안타까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영선 의원의 그 선택(당 잔류)을 존중하고, 보다 더 건강한 경쟁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으로 박근혜 대통령 보건복지 공약을 만든 양봉민(55살)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김종인 선대위원장에 이어 두번째로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이다.양 교수는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으로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 박 대통령의 보건복지 공약을 만든 '편안한 삶 추진단' 보건의료팀장을 지냈다.더민주 측은 양 교수가 복지확충의 근간이 되는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론을 대표하는 학자..
유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간신히 1,200선을 지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어제보다 13원 60전 떨어진 1,200원 1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하락 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치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주요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통화정책 태도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드라기 유럽중..
기상청은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눈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더 강력한 한파와 함께 눈 예보를 했다.나흘째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오늘도 하루종일 예년 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추위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밀려오면서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일요일에는 추위가 점점 더 심해져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추위 대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재 중부와..
한 신인 걸그룹 멤버가 스폰서인 남성의 처벌을 막기 위해 남자친구를 허위로 고소했다가 구속기소됐다.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태철 부장검사)는 무고 혐의로 신인 걸그룹 멤버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의 30대 재력가로 알려진 스폰서인 B(35)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남자친구인 C(25)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며 허위로 C씨를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C씨를 때린 B씨의 처벌을 피하게 하려고 C씨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4일(일요일)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로 떨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23일 오후 5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예보를 '동파 경계'에서 '동파 심각'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동파 심각'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되며, 계량기함 보온조치와 함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계속 흘려보내야 한다.서울시는 작년 11월15일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발생한 동파 951건 중 77%인 743건이 보온을 충분히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해결의 유일한 실마리가 될 `범인의 걸음걸이`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본다. 올 1월 한 통의 편지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앞으로 도착했다. 편지의 발신지는 지방의 한 교도소였다. 그 곳에 수감 중이라는 A씨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담아 쓴 편지였다.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보낸 A의 말에 따르면 이렇다 할 증거도 없이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했다. 도대체 그는 어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친구`를 죽인 살인범이 됐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오는 29일 선정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K모바일과 퀀텀모바일, 세종텔레콤 등 3개 사업자에 대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관련 학회나 연구기관 소속으로 꾸려진 16명 규모의 심사위원회가 24일부터 합숙심사에 착수해 서비스 역량(40점)과 재무 능력(25점), 기술 능력(25점)을 비롯해 이용자 보호 계획(10점) 을 등을 살펴보게 된다고 설명했다.미래부는 이통 3사나 이번에 신청서를 낸 사업자들로부터 최근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적은 없..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76)을 포함한 16명의 선거대책위원을 확정했다. ‘김종인 선대위’를 공식 발족시킨 더민주는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22일 자신을 포함한 16명의 선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대위 활동에 들어갔다.더민주는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마련한 선대위 설치 및 구성안을 의결했다.선대위에는 전날 당 잔류를 결정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총무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우윤근 박범계 유은혜 진선미 의원 ..